51회에서 엄청애는 귀남을 버린 사람이, 그리도 아꼈던 동서임을 알았고 시어머니의 구박과 남편의 무심에 서러워 감정을 추체할 수 없어 동생 보애네로 가고 말았다. 52회 초반에 윤빈이 인터뷰를 통해 “첫키스는 중학생 열성팬에게 ‘당하듯’하게 되었다”는 말에 일숙은 그 중학생 열성팬이 자신임을 알고 기분 맑음이었으나 이내 “못생겼다는 것밖에 기억이 안난다.”는 말에 금새 구름끼고 만다. 세중과 지영의 대화에서 세중은 아내 지영에게 “가르치는 병이 있다.”고 하자 지영은 “나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지 생활에서는 가르치지 않아요.”하며 단호하게 말하고 있을 때 세광과 말숙이 온다. 말숙과 지영의 어색한 인사 후 말숙은 지영에게 선물을 내민다. 선물과 함께 있는 말숙의 편지속에 철자 틀린 것을 발견하고 가르치고 싶어 안절부절한다. 급기야 발을 떨다가 참지못해 노래방에 가서 마이크를 잡고 벽을 향해 틀린 것을 가르친 후 진정한다. |
이어 서로 계산하겠다고 명함과 교통카드를 꺼내 들고 실갱이를 벌리고 서로 껴안으며 윤희와 이숙인줄 알고 귀여운 추태를 보인다. |
이때 방문한 말숙은 세광이 사준 생크림 과일 케잌을 들고 들어온다. 방금전에 옥수수를 몇 개 먹어치운 순애는 “마침 출출했는데...”하며 그 자리에서 케잌 하나를 다 먹어 치운다. 뒤이어 일숙이 방문한다. 일숙이 자리에 앉자마자 일숙의 손에 들려있는 치킨을 보고 “마침 출출하던 참인데...”하며 냉장고의 맥주와 함께 맛있게도 먹어 치운다. 이번엔 형부인 장수의 방문이다. 청애와 장수의 간단한 인사 뒤에 순애, “형부! 손에 들고 계신 그거 뭐예요?” “딸기...” “마침 출출했는데...”로 얼른 딸기를 받아들어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아버지와 두딸의 귀가길, 아버지가 엄마를 향해 함부로하고, 무시하고 면박했다는 말숙의 말에 장수는 집 나가기전 아내의 말을 되뇐다. 이숙은 취한 재용을 데려다는 주는 길에 불량배를 만나 4:1로 싸움을 하게 되는데 재용의 현란한 발놀림으로 불량배를 모두 물리치게 되는데 사실 재용이 만난 불량배는 노래방 앞에 세워진 풍선들이었던 것. 모두 잠든 밤에 청애는 남편이 사다준 딸기를 본다. 그 때 귀남이 어머니를 보러왔다. 귀남은 “엄마”를 연신 부르면서 어머니가 아닌 ‘엄마’를 보게되며 ‘가족을 만나 얼마나 좋은지,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엄마 냄새 항상 그리웠다’고 엄마에게 고백하여 시청자의 눈물을 고이게 했다. |
정배의 “진짜 납치사건인지 보이시 피싱인지...”란 말에 윤희는 “이럴 때 신고하는데 있다”며 먼저 신고한다. 그리고 시아버지 따라간 작은 아버지와 계속 통화하며 진행상황을 계속 알려 주었고 남편 귀남에게 알려 어머니 가실만 한 곳을 찾아보게 하고 시할머니와 동행하며 갈만한곳을 발로뛰어 확인하는 침착함과 지혜로움을 발휘했다. 장수는 아내의 안전을 위해 송금 하려는 순간, 아내가 안전하다는 동생의 말에 주저 앉게 된다. |
남편은 그간의 잘못과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울며 “고마워”하며 청애를 안아주자 청애도 남편 품에서 그간의 설움을 푼다. 시청자도 청애가 되어, 남편이 되어, 시어머니가 되어 한없이 한없이 울었다. 2회에 걸쳐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넝쿨째 굴러 온 당신, 베테랑 배우들의 명연기에 시청자를 울렸다 웃겼다 한다. 내일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시청자들은 기지개를 켜기전 자기 신체부위에 뭔가 길고 가는 것이 뻗어 나온 것이 없나 살펴봐야 할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