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12 농어촌 재능 나눔 3차 공모사업에서 전북지역 가운데 선정된 (사)백토문화예술원이 재능기부사업을 통해 태풍 피해 복구에 나섰다.
지난 19일 백토문화예술원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김춘선(79·정읍시 소성면) 씨 가구를 찾아 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김 씨는 태풍 피해로 가구의 보수 작업이 필요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도움에 “세상 오래살고 볼일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동네 주민에게 자랑 하며 기뻐했다.
이날 태풍피해 복구에 참여한 지붕 보수 재능기부자 정대영(53) 씨는 “할머니가 기뻐하시는 모습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군산시 영화동 일대 복구 작업에서도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앞으로 이들은 전북 고창군 무장리와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서 농어촌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백토문화예술원은 지난 4월 재능기부 사업에서도 선정돼 장수사진 촬영, 이·미용 봉사, 이 혈 봉사 등 각종 재능 나눔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