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은정 기자] 가수 김장훈이 최근 가수 싸이와의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가수 김장훈은 지난 9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5일 싸이의 병문안에 대해 "변명을 들은 거다. 화해라는 단어 자체가 일단 성립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앞서 김장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싸이의 병문안이 화해가 아닌 '언론 플레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싸이의 재방문을 기다리고 있다는 김장훈은 이날 인터뷰에서 "나이 많은 사람이 자기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건데, 상황으로 봤을 때는 정말 화가 나지만, 이 상황까지 몰고 온 건엔 내 잘못이 좀 크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싸이가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2주 연속 2위를 하는 등 인기를 끄는 것과 관련해, "국제적으로도 좋은 상황인데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감정의 골이 더 그렇게 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싸이가) 동생이니까 (내가)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라며 "사람들과 잘 아울러서 살고 싶은데..."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장훈은 공황장애를 겪고 있으며, 싸이가 서울광장에서 무료공연을 하던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무너지네요",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형이 미안하다. 간다."라는 등의 글을 남겨 자살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