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정귀숙 기자] 인천시는 기존 자활작업장 수익금을 재투자해 인천시 청소년자활작업장 3호점인 ‘카페립 로스팅’ 사업을 오는 25일에 오픈해 전문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3호점은 전국 최초로 취약청소년 원스톱(보호에서 취업까지)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가출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업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보호 기능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취업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건전한 직업관 확립과 자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0년 3월‘카페立’1호점 개소와 2010년 10월 ‘카페立’2호점 개소를 통해, 바리스타 기능교육과 사회적응 훈련을 실시해 총 34명의 청소년이 훈련을 수료했다.
바리스타 및 파티쉐 업계에 취업한 청소년이 9명, 그 외 타 업종에 취업한 청소년 2명으로 훈련인원대비 33%의 청소년이 자활작업장을 통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자활작업장 1,2호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으로 25일부터 운영되는‘카페립 로스팅’에서는 1호점에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매니저의 지도를 통해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로스팅 기술을 배우고 직접 일을 맡아 하게 되며, 멕시코 공정무역 및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스페셜리티 생두를 로스팅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시의 예산지원 없이 기존 자활작업장의 판매 수익금을 재투자하여 운영된다는 점과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경쟁력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활자립을 위하여 자활작업장의 다각화 및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위기․가출 등 집으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가출청소년 보호 및 서비스 지원을 위한 청소년쉼터(8개소) 운영과 자립준비가 부족한 청소년에게는 자립생활관(3개소)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돕고,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안(청담)인가학교를 운영하고, 실제적인 자립기술 습득을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 상설 두드림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하고 효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