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정귀숙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원했지만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결시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밝혔다.

이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 확대에 따른 합격자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다. 2012학년도부터는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의 경우 1과목이라도 응시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의 신설도 관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인천 관내 수험생 3만7천572명 가운데 최연소자 14세 김모 군으로 검정고시를 치르고 수능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령자도 검정고시 출신인 53세 김모 씨로 알려졌다.

인천지역 시험은 56개 시험장에서 치러졌고, 5천7백여 명의 종사요원이 수능 관리 감독 업무를 수행했다. 수험생 중 12명의 학생이 교통사고, 고열 등으로 10개 시험장 내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또한, 저시력, 뇌병변, 맹인, 청각장애 등을 포함한 61명의 학생은 구월중학교에서 마련된 특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뤘다. 한편, 인천지역의 강모 양은 갑작스런 복통으로 경기도 안산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룬 사례도 발생했다

인천교육청은 각 경찰서의 협조를 통해 경찰관을 배치, 시험장 및 사고 예방에 힘썼다. 입실 시간에 늦은 학생은 경찰관의 협조로 시험장에 늦지 않고 입실해 시험을 보게 된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