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30일 발사된 나로과학위성이 31일 오전 3시 28분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의 첫 교신에 성공한 데 이어 오전5시11분 두번째 교신에도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날 공식 발표를 통해 나로과학위성이 정상궤도에 올랐으며 31일 새벽에 교신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노르웨이 지상국에서는 나로과학위성과 수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나로과학위성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공식 '스페이스(우주) 클럽'의 11번째 회원이 됐다.
이인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은 첫 교신 직후 브리핑을 통해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명령을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상태가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나로호 발사 성공에 이어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따르면, 나로과학위성은 오전 5시11분부터 26분까지 15분간 2차 교신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나로과학위성은 하루에 4~5차례 정도 한반도 인근 상공을 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한달여 동안 위성체의 기본적인 기능을 점검·보정한 뒤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나로과학위성은 1년간 하루에 14바퀴 지구 타원궤도를 돌며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