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작동완구 ‘또봇’의 품귀 현상을 겪은 고객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인기 완구를 미리 구매하는 ‘얼리버드 쇼핑’에 나섰다. 이에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할인 기획전을 열고 고객 맞이에 한창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조립/작동 완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여아인형 판매량은 같은 기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고온현상으로 낮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야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승용 완구 판매량이 같은 기간 103%나 급증했다.
이에 인터파크에서는 오는 5월 5일까지 ‘내 아이의 선택’ 기획전을 열고, 인기 완구 및 유아용품을 최대 68% 할인 판매 한다.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완구를 분류했으며, 인기 상품을 하루만 특가로 선보이는 ‘One Day Price’와 판매량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주는 ‘Best Present Top5’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한다.
아이 첫 자전거로 적합한 ‘삼천리 비트 트라이크 500’(11만1300원)은 좌우로 돌아가는 어른 손잡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아이가 크면 손잡이와 캐노피를 분리해 세발 자전거로도 이용할 수 있다. ‘카리노 2인용 유아동 자전거’(15만5000원)는 자녀 2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승용 완구로 안전 벨트와 가드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인기가 좋다. 또한 지난 크리스마스에 품귀 현상을 빚은 ‘또봇 4단 합체 쿼트란’은 4대의 또봇이 합체돼 하나의 로봇이 완성되는 완구로 정가 대비 35% 할인된 5만7240원에 선보인다.
G마켓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13일을 기준으로 장난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추세다. RC완구의 경우 24% 증가했으며 캐릭터/패션 인형은 7% 늘었다. 레고 판매량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한편 G마켓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인기 장난감을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최고의 장난감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인기 장난감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디즈니 애니메이터토이 안나 인형’(5만900원)은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로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프로모션 내 중복 할인 가능한 슈퍼쿠폰을 이용하면 보다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옥션에서도 4월 들어(4/1-4/13) 자동차 조립완구의 경우 15%, 과학 실험교구 25% 판매 증가했다. 특히 미미월드, 영실업 등의 브랜드 완구가 185%로 늘어 여아완구의 인기가 높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로봇완구는 같은 기간 10% 판매 증가했는데, 이중 또봇 시리즈는 65%, 바쿠칸시리즈는 105%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겨울왕국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인형이 같은 기간 135% 증가해 어린이날 한 달 전부터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이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번가 에서도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조립/작동 완구 판량은 전월 동기 150% 증가했으며, 여아인형 판매량은 55%늘었다. 또봇은 같은 기간 180%, 레고 시리즈는 25% 판매량이 늘었다. 11번가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1탄 ‘승용완구 대전’을 시작으로 2탄 ‘교육완구 대전’, 3탄 ‘장난감대전’으로 구성된 ‘어린이날 완구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닷컴에서는 ‘어린이날 선물대잔치’ 기획전을 통해 어린이날을 대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인기 완구의 품귀를 겪은 고객들이 어린이날을 대비해 미리 인기 완구를 구매하면서 완구 4월(4/1~4/13)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인기 완구 브랜드인 ‘또봇’은 4월(4/1~4/13)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나 증가했다.
AK몰은 지난 4월1일부터 13일까지 어린이날 관련 장난감 카테고리 판매현황을 확인한 결과, 조립·작동완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대비 19% 신장했고, 여아용 인형 판매량이 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또봇시리즈 및 레고시리즈 판매량은 무려 79.2% 증가했다. AK몰은 4월14일부터 5월6일까지 ‘어린이날 장난감 키즈페어’를 열고 최고 5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인터파크 쇼핑 주소령 키즈쿡 운영팀장은 “작년부터 유아동 자전거 및 TV애니메이션과 연계한 완구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 어린이날을 앞두고 조기 품절을 우려한 고객들이 몰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완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몰 할인 기획전을 통해 실속있는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곽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