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의 이준석 선장이 4년 전 인터뷰에서 "승무원 지시만 따라 행동하면 (안전)하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여객선을 버리고 안산 단원고 학생들보다 먼저 탈출해 논란이 된 이 선장은 지난 2010년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 호 여객선 운항 전 방송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당시 이 선장은 “우리 인천 제주 여객선을 이용하는 분들은 승무원의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면 된다"며 "승무원의 지시를 따른다면 (여객선이) 어느 교통수단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새월호는 진도 해상에서 "선실 안에 있으라"는 안내방송만 남겨, 현재 64명을 사망하게 하고 238명을 실종자로 만들었다. 선장과 주요 선원들은 다른 구조자들보다도 빨리 배를 버리고 구조됐다.
이후 이 선장은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