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는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청소년 한방교실’이 각 학교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소년 한방교실은 보건소 내 금연클리닉과 연계되어 운영되며, 청소년들은 금연 보조제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행동요법과 더불어 금연침을 시술하게 된다.
금연침은 귀에 작은 침(피내침)을 붙여 자극을 주는 이침(耳針)요법으로, 부작용이 적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줘 흡연 욕구와 금단현상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금연클리닉에서 전문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성인보다 금연 의지가 약한 청소년을 위해 ‘금연 서약서’를 작성하게 하고, PPT 등을 이용해 흡연의 위해성도 알려준다.
이진석 남구 보건정책과장은 “청소년은 학생신분이라는 여건과 부담스러운 외부의 시선 때문에 금연클리닉 조차 찾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맞춤형 금연 정책으로 청소년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