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기금운용 성과평'가에서 전국 2위에 선정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성과분석 결과 12위의 하위권 성적에서 무려 10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민선 8기 고강도 재정혁신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금심의위원회 운영, 수입·지출 관리의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일반예산 사업과 중복 편성 우려가 있는 불필요한 기금을 선제적으로 통폐합해 필요한 기금만 운용함으로써 ‘기금 운용의 건정성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과 향상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기금 고유 목적사업의 편성 비율(3.2%→22.9%)을 높이고, 재정집행률을 제고하는 등 계획적 기금운용으로 ‘기금의 효율적 활용 분야’에서도 전년도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 재정건전화를 위한 고강도 재정혁신의 노력으로 올해 기금운용 성과분석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기금 신설을 억제하고, 더욱더 기금의 효율적 운용과 투명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의 기금운용 성과분석은 지방자치단체 기금의 운용 성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주민과 지방의회에 공개함으로써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성과 부진 기금을 파악해 효율적 기금 운용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2013년부터는 모든 지방기금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