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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말이 권력인 시대, 공인은 사실 위에 서야 한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최근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의 발언이 또 다시 정쟁의 불씨를 지폈다. 

그는 지난 24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주호영 의원도 출판기념회를 통해 선거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 조달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사실관계의 왜곡이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다음 날인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출판기념회를 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서 전 부대변인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공방으로 축소될 사안이 아니다. 필자는 기자로 활동해 온 지난 시간 동안 주호영 부의장의 정치 여정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그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 을 지역구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래 20여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출판기념회를 연 적이 없다. 이 점은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며, 이를 확인하는 데 그리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서 전 부대변인의 발언은 단지 경솔한 발언 수준을 넘어선다. 공인을 향해 특정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는 것은, 대중에게는 사실상의 단정처럼 들릴 수 있다. 정치권에서 종종 활용되는 “가능성”이라는 표현은 말의 책임을 회피하는 장치로 사용되기 쉽지만, 발언의 사회적 파장까지 면책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문제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특정인을 거론했다는 점이다. 주 부의장이 실제로 출판기념회를 연 적이 있는지 여부는 공개된 자료나 보도를 조금만 찾아봐도 금세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식의 발언을 공적 매체에서 내놓는 것은 언론윤리와도, 정치윤리와도 거리가 멀다.

물론 출판기념회가 일부 정치인들 사이에서 정치자금 모금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는 지적은 타당하다. 책보다 화환이 더 주목받고, 내용보다 축하 인사와 후원금이 먼저 언급되는 현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제기는 특정 정치인을 실명으로 언급하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을 전개할 때, 오히려 그 정당성을 잃는다.

정치는 말의 기술이 아니라, 말의 무게를 감당하는 일이다. 발언자의 지위가 높을수록 그 언어는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 그런 점에서 서 전 부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스스로의 책임을 망각한 채, 정치 혐오와 불신만을 확산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주 부의장의 반박은 단순한 해명으로 그쳐선 안된다. 이는 정치권 전체에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사실 확인 없이 쏟아내는 말들이, 과연 누구를 위한 정치인가?" 이제 정치인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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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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