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위원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경남 양산 재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희태 전 대표와 김양수 전 의원이 오차 범위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당에 대한 공헌도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표를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장광근 위원장은 또 모레 최고중진연석회의나 목요일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후보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심위의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김 후보가 박 전 대표의 대리면접을 비판한 것이 적잖게 감안된 것으로 알려져 김 후보의 반발이 예상된다. 공심위 관계자는 "김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사과문인지 뭔지 모를 페이퍼 1장을 보내왔다"면서 "공심위원 모두 김 후보의 태도에 모욕감을 느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김 후보는 공천 확정 소식에 "뭐 그렇게 빨리 결정하느냐"면서 공심위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나라당 탈당 뒤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총장은 "공천자를 내정했지만 아직까지 최고위에 보고돼 승인 과정을 밟아야 해 가상적 결론이라는 전제를 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조만간 최고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심위는 강원 강릉 재선거의 경우 심재엽.권성동 예비후보 2명으로 압축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최종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또 안산 상록을 재선거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1위 후보가 2위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지만 야당이 수도권 공천에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만큼 야당 공천을 본 뒤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