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관련된 첫 정책토론회가 21일(수)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주최로 개최된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두영택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G20정상회의 정례화는 세계가 기존 G-8 중심의 체제에서 벗어나 새 시대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일이며 내년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세계사의 중심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강만수 대통령 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만연해 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Discount)를 코리아 프리미엄(Premium)으로 바꾸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위원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이 우리 경제의 도약을 가로막고 있는데 이것을 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하며 효과적인 사회 갈등 해결 구조을 마련해야 한다”고 세부방법을 제시했다. G20정상회의 유치로 약 4000억~5000억원의 유치 효과가 개최지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는 개최 후보 도시로 거론되고 있는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지자체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은 200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행사 개최 능력을 전세계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으며 최첨단 전시 컨벤션 시설과 뛰어난 숙박시설, 광역교통망의 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또한 “세계 10대 프로젝트인 인천대교 개통과 한국 최초의 맨하튼 3.5배 면적의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송도 국제도시등의 장점”을 내세웠다. 이날 토론회는 곽수근 서울대 교수가 토론회 좌장으로 참여하며 ‘G20 정상회의 유치, 과제와 benefit" 주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윤덕룡박사와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윤덕룡 박사는 “우리나라는 내년 G20회의 의장국으로 주최국까지 겸하게 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중심적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며 국제 사회에서 합의 도출을 위해 활발한 사전협의와 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의 성숙한 외교적 역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G20정상회의 주요 의제와 시사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는 “글로벌 불규형 해소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로 부상해 있으며 미국은 지금까지 달러화 기축통화 지위에 대한 ‘수비적 자세’에서 보다 공격적인 포지셔닝으로 전략을 조금씩 전환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하면서 “우리나라는 G20체제의 지속여부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구축하는 것이 한국의 위기 후 글로벌 위상 제고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문우식 서울대 교수는 “호주 및 캐나다등 우리와 경제 규모 면에서 비슷한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 중? 일 3국 공조를 통해서 아시아 대표국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것”을 역설했다. 또한 자유기업원 최승노 박사는 “녹색성장등 친환경을 추구하는 나라와 후진국의 무역확대에 기여하여 개발도상국이 성장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국가로 포지셔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20정상회의 대응 방향에 대해 조동준 서울시립대 교수는 ‘G20 제도화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고, 조경엽 매일경제 국제부장은 ‘빠르고 투명한 개최도시 선정을 통해 조기 조직을 정비하고 국내외 전문가 연구그룹을 구성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치결정 후 처음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G20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참석자들이 성황을 이뤘으며 한국정책방송(KTV)가 현장 녹화하여 특집으로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