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개인 위생 관리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어제 신종플루 사망자 다섯 명이 한꺼번에 나온 데 이어 오늘 세 명의 사망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26살 여성이 어제 신종 플루 감염이 확인된 뒤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치료를 받던 중이었지만, 고위험군은 아니었으며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호흡기가 아닌 뇌척수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76살 여성과 84살 남성도 신종플루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다 각각 지난 24일과 어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피해가 확산되자 보건복지가족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은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하루에 4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며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장관들은 특히 학생이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 확진 검사에 관계 없이 학교는 물론 학원 출입도 중지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담화문에서는 당초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조치에 대한 정부 방침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처 간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발표문에서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