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신종플루가 학교를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확산을 막았어야 할 정부가 신종플루 백신생산만 안이하게 기다려왔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오늘부터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접종되지만 소아용 백신은 11월 하순께나 출하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을 하고나면 2주 뒤에나 항체가 형성된다. 12월 초까지는 무백신 상태에서 신종플루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이는 전적으로 무능한 우리 정부가 자초한 일이다. 게다가 신종플루 거점병원은 초만원상태로 적기에 제대로 된 진료도 받을 수 없다. 거점병원은 신종플루 진단과 투약이 바로 이뤄지는데 동네의원은 외부 검사기관에 맡겨 진단에 2~3일이 걸리고 투약도 거점약국에까지 가야한다. 동네의원에서도 신속하게 진단과 투약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벌써 갖췄어야 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지난 24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네덜란드 정부도 23일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포했으며, 영국 정부는 이미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재난 차원에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부처 간의 협조조차 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데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참으로 한심한 정부다. 딱한 정부다. 더타임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