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핵심 의원인 유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하지만 국회에서 법을 다시 처리해야 하는 과정이 있을 텐데 현실적으로 법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정부부처 이전의 내용은 과천에 있는 7개 부처가 연기.공주로 가는 것이고, 거기에 `2부2처2청"이 더해지는 것인데 과천에 있으면 효율적이고, 연기.공주로 가면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지나친 강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실 세종시는 혁신도시와 함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하나이며 정부 논리대로 비효율을 얘기한다면 혁신도시야말로 비효율의 극치로, 취소하는 게 당연한 논리가 되는데 이는 심각한 국가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당 일각의 `세종시 당론" 결정을 위한 무기명 투표 제안과 관련, "현안이 돼있는 세종시에 대해 굳이 무기명 투표로 결정한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의 `원안 플러스 알파(α)" 언급에 대해 "알파가 세종시법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것에 더 많은 것을 얹어 하자는 게 아니다"며 "어떤 법이나 제도든지 추진 과정에 미흡한 점이 있으면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김응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