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조혜련은 2006년 일본에 진출한 이야기를 전하며 당시 큰 논란이 됐던 "기미가요 파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기미가요는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곡으로, 일본 모 방송에 출연한 조혜련이 이에 맞춰 박수를 친 모습이 국내 언론에 공개되어 비난을 받았었다. 조혜련은 “대본에 없던 오프닝 무대에 한 여자분이 기모노를 입고 노래를 했다. 그분이 부르는 노래인 줄 알고 무심결에 박수를 쳤는데, 그 노래가 바로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기미가요였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을 알고난 뒤에는 정말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고, 죄책감도 엄청나게 컸다”며 “한국에 돌아와보니 사회적 파장도 컸다. 남편이 집 밖을 나가지 못할 정도로 가족들도 피해를 입었다” 고 밝혔다. 이날 무릎팍도사에서 조혜련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알면서 그랬다면 방송을 그만둬야지. 정말 몰랐고 공부 부족이다. 일본 적응과 활동에 급급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만 것이다. 그 사건 이후 철저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도전하기 앞서 알고 갔더라면 좋았을텐데”라고 전했다. (더타임스 김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