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트위터(GH_PARK)를 개설한 뒤 단순한 인사말만을 남겼지만, 지난 2일 밤부터는 자신의 팔로어(follower.글 공유하는 사람)들이 쓴 글에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블로그나 트위터 한다고 하면 실제로 본인이 작성하시나요? 왠지 비서분들이 쓰고 있을것 같다는.."이라는 한 팔로어의 글에는 "많은 분들이 제가 직접 하는지 궁금해 하시네요. 트위터 초보라서 쉽지는 않지만 직접 하는 것 맞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엄마가 대표님 트위터하신다고 너무 좋아하신다. 내일 시험 잘치게 응원해주세요"라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글에는 "오늘 시험은 잘 봤나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라고 답변했다. 박 전 대표는 가수 이승철씨가 남긴 `주경기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합니다. 머리 식히시고 싶으실 때 언제든 연락주세요, 화이팅입니다"라는 글에는 "반갑습니다. 6년 전 이맘때 갔었던 잠실 콘서트가 기억납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45일 오전 현재 박 전 대표의 팔로어는 1만6천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위터"란 140자 내의 단문을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부상으로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004년 2월 정치인으로는 처음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개설해 꾸준히 활동해온 경험이 있다. 직접 ‘미니홈피’를 꾸미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했다. 트위터도 미니홈피의 경우처럼, 박 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 김응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