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28일 청와대에서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오후 청와대 백악실에서 만찬 회동을 함께 하며 정권 인계인수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등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노 대통령, 어서 오십시오 이 당선자 나와 계시네요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29분쯤 청와대 본관 1층 현관에 선 채 이 당선자를 기다렸고, 1분 뒤 청와대로 들어온 이 당선자가 본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관 앞에서 이 당선자를 기다리던 문재인 비서실장이 영접했고, 이 당선자가 현관을 들어서자 노 대통령은 “어서 오십시오”라고 맞았고, 이 당선자는 “나와 계시네요”라고 인사했다.가벼운 악수를 후 나란히 붉은 카펫이 깔린 만찬장인 2층 백악실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 노 대통령이 이 당선자가 타고 온 차량을 지칭하며 “차가 아주 특별하게 생겼습니다”라고 말을 건네자 이 당선자는 “경호실에서 사람을 보내줬습니다”라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이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빠뜨렸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고 하자 이 당선자는 “이제 한참 지났습니다. 문재인 실장님이 오셔서 화분까지 보내주시고 해서 그때 잘 봤습니다”라고 답례했다.▣각종 업무 인
파키스탄 전 총리인 베나지르 부토 여사가 자살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부토 여사는 파키스탄 라왈핀디 마을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으며, 긴급 수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주의회복운동(MRD) 반정부운동이슬람권에서 최초로 여성 총리를 지낸 부토 여사가 28일 자살폭탄테러에 의해 숨졌다. 부토여사는 파키스탄의 수도 카라치에서 출생했다. 이슬람국가 최초의 여성 지도자로서, 정치가 줄피카르 알리 부토의 딸이다. 미국의 하버드대학과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후, 당시 총리로 있던 부친이 육군참모총장인 모하마드 지아 울 하크의 군사쿠데타로 실각되고 1979년 처형되자, 부친이 창당한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중앙위원이 되어, 야당연합체인 민주주의회복운동(MRD)의 일원으로 반정부운동을 벌였다. 1981년 하크 정권에 의하여 체포되어 약 3년간 옥고를 겪고 1984년 유럽으로 망명, 망명지에서 PPP를 원격조종하는 한편, MRD를 앞세워 계엄령 철폐와 대통령 하크의 사임을 촉구하였다. ▣여당 누르고 최다의석 획득, 총리 취임대통령 하크가 계엄령을 해제하자, 1986년 4월
이명박 당선자는 27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아직도 경선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분이 있어 답답하게 생각한다”며 지적했다.▣경선 분위기 벗어나지 못한 의원들 있어 답답이 당선자가 언론을 보면 아직도 경선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의원들이 있어 답답하다며 공천권 문제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이 당선자는 이런 분위기가 있다는 것은 2002년에 묶여있던 정치권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경선 일은 이미 까마득한 과거의 일이고, 12월 19일에 승리한 일도 이미 과거다. 잠시도 머무를 수 없이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경선에 매달려 짝을 지어 수군수군하는 모습은 시대에 맞지 않다며 말했다.그는 우리 모두는 하나다면서 모여서 수군거리면 자기 위치를 지킬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는 허약한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 모두 국민들의 기대가 무엇인지를 놓고 함께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공천, 늦춰야 한다 VS 1월 중 공천심사특히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짧은 기간 동안 잘하면 4월 선거에서도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그것이 선거전략이다
내년 예산은 정부가 제출한 257조3천억원보다 1조3천억원 가량 줄어드는 256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의 삭감규모는 당초 한나라당이 요구했던 5조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며 예년에 비해서도 많지 않은 규모다. 특히 한나라당은 남북경협예산 삭감 요구액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통일준비기금 조성을 추진하는 등 북한과 관련 관대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25일 기획예산처와 국회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 정부는 예산안에 대한 협의를 조만간 마치고 최종안을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한다. ▣대선이후 한나라당 삭감 수준 낮춰 한나라당은 당초 5조원 정도의 예산 삭감을 요구했었다. 대표적인 삭감분야는 고등교육 확충예산 4천800억원, 2단계 균형발전 2천700억원, 사회서비스일자리 2천600억원, 남북협력기금 2천500억원 등이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에 각 분야에 대한 삭감 요구액을 줄였다. 이원복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는 순삭감 규모가 1조∼2조원이 될 지, 1조∼1조5천억원이 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협력기금 출연 예산 삭감 요구액은 당초 2천500억원이었으나 이를 1천억∼1천500억원 정도로 축소할 예정이라
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는 2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 제1공약이었던 경부운하를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1년께 완공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경제성만 생각하며 집권 초기 경제성장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국내외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측면에서도 대운하 건설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에 10조원 이상 투자 의향을 밝힌 중동계 펀드 등 해외 자본이 꽤 있다며 추진의사를 비치고 있다. ▣경제적 측면 밀어 붙이면 혼란 야기 될 것환경파괴에 따른 국민적 대안도 무시한체 경제적 측면으로 밀어 붙인다면 더욱 혼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자측이 한반도대운하 공약으로 벤치마킹을 했던 라인강 현지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재고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지난 3월 25일 컨테이너를 싣고 라인강을 운항하던 바지선 사고가 있은 후, 또 4월 7일 중부독일 에쎈부근에서 유조선에 불이 났다. 또한 12월 20일 밤 8시경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도가 전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지난 20일에는 스에즈운하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스에즈 운하, 15만t급 유조선 둑 충돌 사고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
한나라당 당헌의‘당-청 분리’규정을 폐지하고 대통령이 당무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21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측은 제도 개선을 추진 하려하고 있어 박근혜 측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박희태, 당-청 분리 제기해 논란 야기박희태 상임고문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 실패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정치적으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한데서 비롯됐다며 당내 경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정치적 조언자’노릇을 해 온 박희태 의원이‘당-청 분리’라는 예민한 문제를 건드리고 나섰다. 박 의원은“참여정부의 실패는 정치현실에 맞지 않는 당-청 분리 구도로 갔기 때문”이라며“한나라당 당헌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을 때는 대통령이 없었던 시기다.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내년 4월 총선 공천에 청와대가 적극 개입할 여지를 남겨놓은 것이다. 이명박 당선자 쪽은 이미 당·정 사이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할 방안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당규에 ‘당·정 일체’ 조항을 새로 넣거나, 당정협의회 외에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노무현 정부 때보다 밀착하는 관계를 갖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당선자 쪽 인사들이 전했다.▣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국민의 올바른 선택이 나타나는 개표 작업에 들어갔다. 대선투표일인 19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제17대 대통령 선거 투표장에서는 불미스러운 장면이 곳곳에 벌어지고 있어 선관위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염창동에 살고 있는 김(48)씨는 13시40분경 자신의 투표소인 염창 주민센타 5투표소에 투표를 하러 갔다. 김씨는 선거인 명단을 확인차 대조를 하다가 자신의 투표용지가 이미 다른사람이 투표를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동명이인 투표 하고 갔다 궁색한 변명선거인 명부에는 다른 사람이 서명을 하고 투표용지를 타 간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김씨는 누가 남의 신성한 권리를 박탈하고, 다른 사람이 투표를 하고 갔느냐며 이에대해 항의를 하자 선관위(김xx)직원은 난감해 하며 김씨의 신분증을 요구했다. 이에 김씨가 신분증을 제출해 주자 선관위 사무실로 들어갔다.한참이 지난후 선관위가 결과를 알려주지않고 머무적거리자 김씨가 거쎄게 항의하자 신분증을 돌려주면서 선관위 직원은 착오로 인해 다시 투표를 하면 된다며 김씨를 위로했다. 이어 제4투표소(동명이인)이 이미 투표를 하고 갔다며 궁색한 변명을 했다.이에대한 대해 김씨는 주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18일 남대문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BBK 동영상과 이명박 특검법 이후, 지난 몇 일간 이명박 후보의 허장성세인 대세론이 무참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공동정부를 구성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BBK 동영상,특검법으로 이명박 대세론 무너져이 후보는 저에 대한 지지유무를 떠나 한나라당과의 정통성과 원칙을 지킨 양심적 대표로서 박 전 대표에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박 전 대표에게 마지막 구애를 했다.이 후보는 BBK 동영상과 특검법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무너졌다며 범죄피의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나라는 동서고금 어디에도 없다. 만에 하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특검정국이 되고 여야간 사생결단 충돌이 일어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여러분의 선택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시기 바랍니다.며 저 이회창에게 마지막으로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정말 진실하고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겠습니다.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7일 오후 6시경 숭례문 잔디광장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이명박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이 후보가 아니라 자신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명박 후보의 사퇴 와 박 전 대표의 동참을 촉구하는 정권교체 궐기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12월 19일 꼭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이 후보는 거짓말을 일삼고 위장전입, 위장취업, 탈세 등 온갖 편법을 일삼는 사람이 다시 대통령이 되려 나서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향후 5년은 특검으로 시작해서 특검으로 끝나는 혼란스런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이명박 후보를 겨냥해 성토했다.이 후보는 만에 하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자식들에게 뭐라고 가르칠 것이냐. 봐라. 이회창처럼 곧이곧대로 살면 실패한다고 가르쳐야 하냐며 여러분은 피와 땀으로 뭉쳐 전국에서 국민들을 붙잡고 설득해 12월 19일 꼭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하며, 이어 떳떳한 미래를 위해 이회창을 꼭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대통령을 연호, 이명박은 사기꾼수많은 지지자들 손에는 태국기를 들고 이회창 후보가 연설을 할때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이회창 대통령을 연호했고, 이명박은 사기꾼, 이명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명박의 주가조작 등 범죄혐의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수정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한 뒤 찬성160인 반대 기권 각각 0인으로 통과시켰다. 중앙선관위가 주최한 TV토론 직후 이명박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특검을 전격 수용했고,‘자신이 BBK를 설립했다’고 밝힌‘이명박 동영상’이 국회 본회의장 내 최악의 물리적 충돌사태까지간이명박특검법이 별다른 변수가 없이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대선 이후 정국 혼미 국면 속으로이명박 후보가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해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해주길 바란다”며 단서를 달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17일 새벽 “특검을 모면하기 위한 술책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동영상’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특검법 처리에 찬성했던 민주노동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오늘 본회의에서 특검법에 160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 특검법이 표결됐다. 대선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이명박특검’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하기 쉽지 않지만, 대선 이후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미 국면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