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안철수입니다. 저는 지난 7월말에 말씀 드린 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그 동안 저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고 또 최근에는 저를 소재로 한 유머도 유행하더군요. 그동안 제 답을 기다려오신 여러 분들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춘천에서 만난 어르신, 명예퇴직을 앞둔 중년의 가장, 30대의 쌍둥이 엄마와 같은 많은 이웃들을 만나 뵈었고, 각 분야에서 경륜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도 만났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하게 경청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어느 한 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너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도 그분들은 끊임없이 희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나 자신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고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희망을 드린 것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그분들께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분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현직 의원인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충남 부여·청양)에게 당선 무효형이 내렸다. 현직 국회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19일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형사합의 1부(재판장 이화용)은 김 의원에게 제19대4.11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 정당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김 의원과 함께 기소된 부인 김모(54)씨도 이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송모씨 등 지지자들도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은 높은 준법정신이 요구되나 공직선거법에 금지한 사전 선거운동, 유사기관 설립 등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선거문화정착이라는 국민 요구에 반하는 점 등을 감안해 엄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선고했다.또한 재판부는 부인 김씨에 대해선"기부행위를 뉘우치지 않아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한편 재판을 마친 뒤 김 의원은 "지역민에 죄송하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 등은 지난해 말 부인과 함께 선거구민에게 음식과 자서전 등을 제공한 혐의로 됐다. 이에 검찰은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제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갖고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면서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저는 지난 7월말 말씀 드린 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많은 분을 만났다"면서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는 국가 경영에 관한 결심에 이르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어 "스스로에게 거듭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통해 답을 얻고자 노력해왔다"며 "지금까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 쇄신의 열망을 표현해 주셨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안 원장은 "진심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두렵지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께 제안한다"며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했다.특히 그는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여부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단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박근혜대통령 후보를 거론하며 금품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송영선 전 의원에 대한 출당 및 제명이 의결됐다. 19일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에 따르면, 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와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송 전 의원에대한 출당 및 제명을 의결했다.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언론에 보도가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에 굉장한 정치적 상황을 줬다”며 “송 전 의원의 행위가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구태일 뿐 아니라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단호히 말했다.그는 이어“그렇게 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여태까지 노력을 해왔고 이를 가지고 이번 선거를 치러야겠다는 결심까지 한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터졌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 사건 자체가 녹취가 돼 생생하게 나왔고 본인하고도 연락 두절이다”라며 “당이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한겨레'가 녹취록에 따르면, 송 전 의원은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사업가 A씨를 만나 “12월 대선 때 6만표를 얻으려면 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며 “(A씨가) 투자할 수 있는 게 (경기) 남양주 그린벨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녹취록에서 송 전 의원은 “내가 (박 후보의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송영선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후보를 거론하며 금품을 요구한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윤리위원회를 열고 진위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언론에 보도된 송영선 전 의원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조속히 윤리위원회를 열어 사실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대변인은 "만일 언론보도가 조금이라도 사실에 부합할 경우, 당은 송 전 의원에 대해 가장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변인은 "당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지만 오늘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그간 새누리당이 추진해온 정치쇄신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인 만큼 당으로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혀드린다"고 강조했다.앞서 18일 '한겨레'가 녹취록에 따르면,송 전 의원은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식당에서 사업가 A씨를 만나 “12월 대선 때 6만표를 얻으려면 1억5000만원이 필요하다”며 “(나를 도와주면 당신이) 투자할 수 있는 게 (경기) 남양주 그린벨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 전 의원은 “(자신의) 변호사비 3000만원이 제일 급하다. 그건 기부”라며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부정부패 근절 제도 마련'을 당부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큰 책임과 또 권한을 가진 사람이 국민들에게 더 존경받고 신뢰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제도가 이번에 마련됨으로써 그 누구도 이 투명한 정치권 환경 속에서 예외가 될 수 없도록 제도를 마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후보는 "정치가 지난 몇 십 년 동안 해온 것들에 대해서 이제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그런 새로운 정치 환경 마련을 이번에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강조했다.그는 이어 "우리 정치권에서 부정부패를 근절을 함으로써 새로운 국민들이 이제는 정말 우리가 기대를 해도 좋겠구나하는 그런 제도(부정부패 근절 제도)가 마련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제도 마련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그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치시스템으로 새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그런 모델이 우리 정치쇄신특위에서 이번에 나올 것으로 믿는다"며 "끝까지 열심히 활약을 해주셔서 우리 정치를 바로세우는 그런 업적을 남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효종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1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힐링행보’를 강조하는데 대해 “문 후보가 ‘힐링(healing, 치유)’을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조건을 다는 힐링은 힐링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앞서 문 후보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다음날인 17일 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일반병사들의 묘역은 참배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또한 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과거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을 해야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효종 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우리가 힐링이라고 얘기할 때는 정말 상대방을 선의로 끌어안겠다는 것(뜻)이 있지 않냐”고 반박했다.박 위원은 “박근혜 후보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때 무슨 조건을 달았느냐”고 비교하며, 문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특히 그는 박 후보의 역사관 인식과 관련해, “박 후보가 유신시대에 고통 받았던 분들에 대해서 사과한 것만 하더라도 열 번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공보위원을 맡고 있는 박대출 의원은 18일 박근혜 대선후보의 역사 인식과 관련, 박 후보의 발언을 소개하며 "과거와 현재에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는 박 위원의 최근 야당의 '과거 공세'에 이같이 반박하며 나선 것.박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보낸 이메일을 통해 "나라 안팎이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했다.박 의원은 "역사에는 공도 있고, 과도 있다"면서 "역사를 선악의 이분법으로 갈라서 과거와 현재에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갈등과 분열로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라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역사를 놓고 정략적 잣대로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라 국민적 잣대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박 후보가 지난 2004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대표 시절부터 최근까지 역사 인식과 관련해 사과발언을 했던 것을 모아 공개했다. 특히 박 의원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2004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25주년이 되는데 20년 이상 사과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9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성 정치인은 참석하지 않는다.앞서 지난 6일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대선 불출마 협박' 폭로기자회견을 함께 했던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복수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안 원장 측 인사는 "안 원장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기성 정치권 인사들이 거의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인·전문가 등 비(非)정치권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기자회견에서 안 원장은 대선 공약은 밝히지 않고기자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갖는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구체적인 비전·공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참석 인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안 원장은 기존 정치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선캠프'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물리적 캠프가 아니라 인터넷·SNS를 통해 지지 그룹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SNS캠프'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한편 안 원장은 이날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9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입장 발표와 관련, 안 교수의 대선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안 교수는 이날 오후 3시 국민 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 여부를 직접 밝힌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무소속으로 대통령을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그냥 바다 위에다 큰 집을 한번 지어보겠다’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금 무소속으로 대통령이 되고 아무 정당에 기반이 없고 했을 적에 국회를 과연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상상을 해 봤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300명에 가까운 국회의원을 무소속 대통령이 이끌어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며 “국민이 그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런 불확실성을 갖다가 모험을 하는 행동은 취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안 교수의 대선출마에 대해 “실질적으로 과연 아무런 정당의 기반도 없고 정치적인 경험도 없고 그것이 본인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정치가 쉽게 이루어져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성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