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가? 모두가 내 탓이로소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장 제1조 2항이다. ‘大韓民國의 主權은 國民에게 있고, 모든 權力은 國民으로부터 나온다.’ 곧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다. 대통령은 무엇인가!? 까놓고 말해서 주인인 국민에 의해 간택된 머슴에 불과할 뿐이다. 전두환 정권에서 본 이후,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오늘과 같은 무자비한 정권은 없었다. 고깟 집시법을 조금 위반했기로서니, 간이 배밖에 나왔는지...하늘같이 받들어도 모자랄 주인에게...물대포에 방패찍기로도 모자라... 공수부대와 다를 바 없는 특공경찰까지 투입하여...어린 여학생을 아스팔트 위에 눕혀 놓고 군홧발로 얼굴을 짓밟고... 머리를 축구공 차듯이 차버린 머슴, 이것이... 취임 100일째를 맞은 이명박 정권의 현 주소다. 첫 단추부터 잘못 꿰졌다. 애당초 대통령감이 아니었던 것을... 애당초 대통령감이 아닌 人物이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국민이 이렇게 피곤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다 쓸데없는 소리다. 주인인 내가 머슴을 잘못 뽑아 놓고서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것인가!? 억울해도 내 탓이요...원통해도 내 탓이요...내 가슴을 내가 칠뿐...“모두
필자는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이유를 줄기차게 외쳐 왔고...그의 ‘막가파식’ ‘노가다식’ 국가경영과... 철저히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정글의 법칙’ 속에서 터득한 독하디 독한 리더십(?)을 우려했다. 이명박... 아니나 다를까? 나의 이러한 우려는 대통령 취임 100일도 되기 전에 현실로 나타났고, 이명박 정부에 의해서...30여년을 거슬러...기억하기조차 끔찍한 전두환 쿠테타 일당의 공수부대 투입에 의한 광주 참상에 비견되는 만행을 떠 올리게 만들고 있다. 천인공노 할 만행이 서울 한복판에서 자행됐고, 말로만 ‘특공경찰’이지... 군대의 ‘공수부대’와 하등 다를 바 없는 특공경찰이 촛불집회에 참여해 평화적 시위를 벌이던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아스팔트에 무참히 팽개친 뒤, 사정없이 머리를 군홧발로 짓밟았다.물대포가 쏟아지고...닭장차 위의 한 시민이 특공대원들에게 발가벗겨진 채 닭장차 아래로 떨어 뜨려지고...이에 격분한 또 다른 시민이 울부짖으며 특공대원들이 빽빽한 닭장차 밑을 향해 서슴없이 몸을 던진다. 80년 광주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이다. 오늘자 중앙일보에 의하면 이명박씨의 국정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