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끝날뻔 했던 서울 중구 총선은 한나라당 나경원 전 대변인과 자유선진당 신은경 전 앵커등 두 여성간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끈다.신은경 전 KBS 앵커가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4.9 총선에서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선진당 관계자는 신 전 앵커가 남편을 대신해 중구에 출마키로 했다며 당사에서 입당 절차를 거친 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박 의원도 선진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며 부인이 출마하고 자신은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신 전 앵커는 평소 남편 박성법의원의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내조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종납)
17일 오후 안양 초등학생 유괴.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정모(39)씨가 범행일체를 자백했다.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정씨가 이혜진양을 살해.암매장한 사실을 자백했고 우예슬양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수사본부 관계자는 우 양의 시신유기 지점은 이 양의 암매장장소인 수원과 가까운 곳이라며 공식적으로 시신유기 사실이 확인되면 유기장소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정 씨가 어린이를 살해해 유기했다고 진술을 했지만 진술이 일부 오락가락하는 면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16일 검거된 용의자인 정 씨는 17일 오전까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한편 수사본부 감식팀이 이날 오후 우 양의 시신유기장소로 추축되는 시화호로 급파해 현장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납)
이혜진(11)ㆍ우예슬(9) 양 피살 및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모(39) 씨가 경찰의 밤샘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 안양경찰서에 차려진 이 사건 수사본부는 정 씨를 충남 보령에서 압송해 온 직후인 지난 16일 밤부터 형사과에서 외부 출입을 차단한 채 밤을 새워가며 조사를 벌였다.김병록 안양경찰서 형사과장 등 수사본부 관계자들이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 씨는 여전히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상황에 대해 말한 입장이 아니지만 순조롭게 가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해 정 씨가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경찰은 이에 따라 정 씨가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그가 혼자 기거해 온 거주지에 감식팀을 보내 집안 구석구석을 정밀 감식하고 있다.감식에서 머리카락이나 혈흔 등 두 어린이가 집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다면 정 씨도 자신의 범행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감식에서 증거물이 확보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곳에 이미 지난 14일 경찰이 혈흔을 찾기 위해 루미널 시약
여야 ‘4·9 총선’ 공천탈락자들이 탈당과 동시 무소속 출마의사를 피력하고 나서 총선정국에 물갈이 후폭풍이 밀려오고 있다.영남권의 공천탈락자 중 대부분이 친박진영의 후보들이지만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일치감치 친박이니 친이 하는 논쟁에서 벗어나 마이웨이를 선언한 강력한 후보들이 영남권에 배수진을 치고 있다.경북지역의 안동의 김광림 세명대총장, 김천의 박팔용 전 김천시장, 영천의 최기문 전 경찰청장,군위.의성,청송의 정상명 전 검찰총장. 영양·영덕·봉화·울진은 남효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무소속 후보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안동지역에 3선관록을 가진 권오을 의원을 내치고 40대의 허용범 전 조선일보 기자를 내세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총장과 맞불을 놓았다.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으나 결국 무소속을 선언한 김천의 박 전 시장에 대한 지역의 여론이 만만찮아 한나라당은 임인배 의원을 탈락시킨 후 확신한 대항마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강석호 한나라당 후보와 맞붙을 영양·영덕·봉화·울진의 남효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나라당 정희수의원과 대결을 펼칠 영천의 최 전 경찰청장, 한나라당 김동호변호사와 맞붙는 군위, 의성, 청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등 주요 정당들이 불과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총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군소정당들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정당 수는 25개로 4.9총선에 참여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이 주요 정당이며 지난 대선 때 후보를 낸 경제공화당, 진보정당인 한국사회당도 있다. 올해 들어 창당된 정당만 해도 통합민주당(2월18일 창당)과 자유선진당(2월4일)을 포함해 경제통일당(1.15), 문화예술당(2.27) 등 무려 4군데에 이른다.이번 총선에 후보자를 내기 위해 뛰고 있는 군소정당은 진보신당과 선진한국당, 평화통일가정당, 참주인연합, 경제공화당 그리고 시민당이 있다. (이종납)심상정·노회찬 의원이 주도하는 진보신당은 지난 2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16일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밟기에 들어갔다. 지난 5,31지방선거 직전 창당한 선진한국당(장석창대표)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에 걸쳐 일부지역에 출마자를 내기 위해 현재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다. 평화통일가정당(총재 곽정환)은 전국에 걸쳐 상당수 출마후보자자들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로 군소정당
한나라당은 13일 결국 이번 총선의 최대화약고를 터트렸다.4.9 총선을 앞두고 영남 공천신청자 중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과 김무성 최고위원 등 현역의원 25명을 무더기 탈락시켰다.이번에 탈락한 의원은 ▲대구 박종근 안택수 이해봉 김석준 의원, ▲경북 권오을 이상배 임인배 이인기 김재원 김태환 의원 ▲부산 권철현 김무성 정형근 엄호성 유기준 이성권 이재웅 의원 ▲울산 강길부 의원 ▲경남 박희태 이강두 김기춘 김명주 김양수 김영덕 최구식 의원 등이다.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안강민)는 이날 오후 영남권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이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심사위원들의 깊은 고뇌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이날 공천결과를 전해들은 친박 쪽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의원들은 서울 모처에 모여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대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종납)다음은 이날 발표된 한나라당 영남권 공천심사 결과다.▲대구(7명)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구갑), 유승민(동구을), 서상기(북구을), 이한구(수성갑), 홍지만(달서갑),
송창달 회장(민추협 이사, 동교동계, 연청중앙회장 10년 역임), 그는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6월 역사에 반하는 대담한 배반을 했다.오랜 민주화투쟁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한 그가 민주화를 방해한 보수세력으로 외면받았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왕년에 대학로를 누비면서 반독재 민주화시위를 벌였고 그 때문에 대학에서 강제퇴학 당한 전적도 있는 그였지만 흘러가는 역사의 변화에 주춤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이 주도적으로 창립한 비젼코리아의 강령과 활동목적에 가장 부합되는 정치인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송회장은 당시 민주화세력을 가장 철저하게 탄압했던 고 박정희대통령과 역사적인 화해를 했다.박근혜 전 대표의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를 반대하여 열심히 싸웠고 박대통령이 사망한 날에는 춤추고 노래 부르며 축배를 들었다. 그런 우리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은 지난 기간 우리가 청춘을 바쳐 이루고자 했던 민주화운동의 근본정신을 부정하지 않는 동시에 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한 산업화 업적 또한 부정하지 않겠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5차전에서 유럽 예선 4위를 한 독일에 12-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킨 대표팀은 일치감치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3위를 확보,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후 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과 일본에 패해 2004 아테네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던 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김경문 감독은 본선에 대비해 최강의 팀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부상 등으로 빠졌던 서재응과 최희섭등도 포함하는 등 전력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납)
어느 투톱, 가장 막강할까? 4.9 총선을 앞두고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 정국에서 각 정당 별로 선거를 진두지휘할 사령탑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현재 한나라당에서 공청과 관련해 가장 막강한 라인을 형성한 이재오-이방호, 이에맞서 제1야당건설을 부르짖는 손학규-정동영. 충청권 바람몰이에 나선 이회창-심대평. 그리고 와신상담 정치재기를 꿈꾸고 있는 홍사덕-서청원.이번 총선에서 어느 투톱이 맹위를 떨치게 될지 자못 관심을 끈다. 이재오-이방호이재오 의원은 차기 당 대표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1차 관문인 서울 은평구에서 한판 끝장승부를 벼르고 있는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를 제압해야 한다.당장의 유명세로 따지자면 이재오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이명박정권의 부도덕성이 불거지면서 30%대 지지율로 하락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대다수가 반대여론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부대운하를 주이슈로 부각시키겠다는 문후보의 전략이 먹혀든다면 이재오의 승리를 예단하기 어려워진다.이재오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차기 가장 강력한 당 대표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이방호총장은 지난해 8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난 직후 당내 인사에서 이 대통령은 이방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할만큼 그는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손 대표는 종로출마를 선언하며 당선과 상관없이 민주개혁세력을 살려달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총선에서 호소하기 자신을 내던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손 대표는 지난 10일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스스로 찾아나설 것이라며 총선 지역구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고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강금실 최고위원도 정치적인 상징성을 가진 곳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대표가 종로구를 전격 선택함에 따라 정 전 장관은 현재 살고 있는 서대문구 출마도 유력했으나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과 맞붙게 되면 당선을 장담할 수 없고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정 의원의 주가만 띄워준다는 지적도 있다.강 최고위원은 구로을(김한길 의원)이 거론되지만 강 최고위원은 지역구 출마가 아니라 비례대표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손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강 최고위원이 주도적으로 전국 바람몰이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종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