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건군 60주년을 기념해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선진강군 한마음 대축제 2008 군대스리가행사가 열렸다. 27일열린 군대스리가는 군장병 및 주한 미군의 가족 그리고 많은 일반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육군 제1보병사단, 해병대 제1사단, 공군 군수령부, 연예인팀, 주한미군팀 등 많은팀들이 축구 친선 경기를 펼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군복무중인 강타, 공유, 천정명 그리고 GOD의 김태우가 팬싸인회 가졌다.(더타임스 장연성)
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누가 맡을까? 1993년부터 16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어 온 정몽준 회장이 내년 1월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차기 회장은 내년 1월 중순 대의원 총회에서 16개 시도 협회장을 포함한 대의원 28명의 투표로 선출된다.가장 먼저 정회장의 최측근중의 한사람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차기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조부회장은 정 회장 체제에서 전무와 부회장으로 사실상 축구행정을 총괄해 왔고 강력한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평가받고 있다.일선 축구지도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허승표 축구연구소이사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부회장과 2파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여권내에서 이홍구 전 총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회택 축협 부회장 등이 차기회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정몽준 회장은 차기회장 선거와 관련 축구의 가장 큰 특징은 국민 통합 스포츠라는 점에서 기준을 자세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정파와 이해 관계가 없고 축구 통합과 발전시킬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납)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사격에서 한국선수단이 대화 니흘째인 9일 고대하던 첫 금메달을 땄다. 장애인 여자사격 국가대표인 이윤리(34.전남일반)는 베이징 국가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승에서 결선합계 676.9점으로 671.0점(571+100.0)을 쏜 팀 동료 김임연(41.KB국민은행)을 5.9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윤리의 기록은 장애인 세계신기록이자 패럴림픽 기록이다. 김임연이 2위가 돼 한국은 이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3위는 668.6점(575+93.6점)을 쏜 중국의 장츠이핑이 차지했다.이윤리는 오전 본선에서 역시 세계신기록이자 패럴림픽 기록인 579점을 쏘아 575점을 기록한 장츠이핑을 제치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임연은 571점을 기록해 3위로 결선에 올랐다.이로써 사격은 이번 장애인올림픽에서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따내 `메달밭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종납)
17일간의 지구촌 대축제 2008 베이징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의 태극전사들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해 204개 출전국 중 종합 순위 7위, 아시아 2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대회 첫 날 유도 60kg급의 최민호를 시작으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박태환, 여자 양궁 단체(박성현, 주현정, 윤옥희). 남자 양궁 단체(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사격 남자 50m 공기권총 진종오, 역도 남자 77kg급 사재혁, 역도 여자 75kg이상급 장미란, 배드민턴 혼합복식(이용대, 이효정)에서 차지했다. 후반에 들어 태권도 여자 57kg급 임수정, 태권도 남자 68kg급 손태진, 태권도 여자 67kg급 황경선, 태권도 80kg이상급 차동민, 그리고 이번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세계최강 쿠바를 누르고 9전 전승을 기록, 13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태극전사들은 다가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다 더 큰 승리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종납)
한국 야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9승의 `퍼펙트 행진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 쾌거를 달성했다.한국 야구 대표팀(김경문 감독)이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3일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눈부신 호투와 4번타자 이승엽의 선제 2점홈런에 힘입어 아마 최강 쿠바를 3-2로 누르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올림픽 본선에 3차례 진출한 한국 야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8위, 2000년 시드니대회 동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 위업을 이룩하며 베이징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한국이 구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여자 핸드볼) 이래 16년 만이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핸드볼팀은 23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3-4위전에서 유럽의 강호 헝가리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3-28로 승리했다. 전반에서는 힘겨운 접전 끝에 13-15, 2점차로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9분여가 지났을때부터 연속 속공이 살아나면서 19-18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헝가리와 물고물리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5분여를 남겨놓고 페널티드로와 속공에 이어지는 점프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 32-28로 경기를 마무리,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한국핸드볼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편파판정 때문에 올림픽 본선에 오르기 위해 세 번이나 예선을 치렀던 한국은 본선에서도 4강전에서 잘못된 판정으로 인한 억울한 역전패를 당한 끝에 이뤄낸 동메달이었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이종납)
우리나라의 황금 텃밭인 태권도에서 여자부 임수정이 금메달을 따낸 후 연이어 황경선(22.한국체대)이 시원한 금빛 발차기로 날려 버렸다.황경선은 22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에서 카린 세리게리(캐나다)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황경선은 태권도 종목에서 세 번째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한국선수단 11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빛나는 황경선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 진정한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사실상 결승이나 다름 없었던 `강호 글라디 에팡(프랑스)과 4강 대결을 승리하고 결승에 오른 황경선은 세리게리의 매서운 공격에 초반에는 고전했다.1라운드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상대의 오른발 옆차기 공격으로 먼저 포인트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황경선은 2라운드 24초를 남기고 전광석화 같은 왼발 돌려차기로 상대의 가슴에 적중시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기세가 오른 황경선은 3라운드 종반 34초 전 오른발 뒤차기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 황경선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야구가 난적 일본을 격침시키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기다리게 되었다.한국은 22일 우커송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말 터진 이승엽의 극적인 결승홈런에 힘입어 6-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김광현투수를 선발투수로 내보내 초반에 2점을 먼저 실점했지만 4회전에 1점을 만회하고 7회말 1점 만회 그리고 8회전에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예선 7차전을 거치는 동안 이승엽의 방망이가 연거푸 3진을 당하는 등 타선침묵을 지키자 일본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조차도 ‘방망이도 못 휘두르는 4번 타자가 누구냐?’며 무시하는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또 ‘한번은 져도 두 번은 지지 않는다’ 일본은 미국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고의가 의심되는 패배를 당해 4강 상대로 한국을 선택하는 비열함을 보이기도 했다.한국은 오는 23일 오후7시(한국시간) 쿠바 대 미국의 준결승자 승리팀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이종납)
21일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녀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우리의 최대 금맥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은 자칫 태권도의 비인기 종목 전락 내지는 올림픽제외 가능성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태권도가 지난 2005년에 IOC 총회에서 퇴출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다른 격투기 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루한 경기 진행과 판정 시비 문제, 세계화 부진에 따른 일부 국가의 메달 싹쓸이 현상 때문이었다. 태권도종목에 대한 경기가 진행된 지난 21일 경기를 지켜본 일부시민들은 경기진행에 지루함을 느끼고 다른 채널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주심이 여러차례 주의를 주었지만 도망만 다니는등 파이팅 넘치는 경기모습을 볼 수가 없었고 다른 경기에 비해 박진감이 부족해 관중수도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다. 한 시민은 태권도가 다른 종목에 비해 재미가 덜한 것 같다며 “경기 진행 방식에 좀 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는가 하면 한 네티즌은 우선 관중 수가 적었고 경기 내용도 흥미진진하지 못해 씁쓸했다고 말했다. 실제 태권도는 화려한 발차기 기술부터 다양한 공격방법을 통한 파이팅 넘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이며 째째한 무술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