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인 태권도에서 임수정에 이어 손태진도 금메달동반 획득, 한국의 1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날카로운 눈매로 난적 로페즈를 상대하던 태권소년이 마침내 울음을 펑펑 터트렸다. 김세혁 태권도 대표팀 감독도 그의 머리를 부여잡고 울었다. 대한민국도 같이 울었다.손태진(20·삼성에스원)은 21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68kg급 결승전에서 마크 로페즈(미국)를 접전 끝에 3-2로 꺾고 영광의 금메달을 따냈다.16강전부터 강적들을 차례대로 꺾고 올라온 손태진. 매 경기 그가 맞은 1라운드는 고비였다. 초반득점이 강한 임수정과 달리, 1라운드에서 선제 득점을 쉽게 못 냈기 때문. 8강전에서도 터키의 세르베트 타제굴을 1-0으로 힘겹게 이겼고, 4강에서도 대만의 성유치를 7-6으로 어렵게 이겼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손태진의 각오는 남달랐다.1라운드부터 손태진은 통쾌한 돌려차기를 선보이며 2점을 먼저 달아난 것. 2-0의 스코어를 만들면서 가벼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2회전부터 태권도 명가 출신 로페즈의 날카로운 반격이 시작됐다. 1점을 바로 빼앗으면서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여기다 손태진도 경고누적으로 1점이 추가로 차감됐다.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은 상상 이상이다. 웬만한 강심장들도 경기를 망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때문에 메달 색깔은 경기 불안을 얼마나 잘 통제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릉선수촌에 들어온 선수들은 떨리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까?박태환(19·단국대)은 경기 전 긴장 완화를 위해 음악을 듣는다. 이어폰을 낀 채 수영장에 입장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어떤 음악을 듣느냐는 기자 질문에 가요를 주로 듣는데 곡명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고 웃었다.결전의 날을 상상하면서 마음을 달래는 선수들도 있다. 22세 동갑내기 태권소녀 황경선(한국체대)과 임수정(경희대)은 잠자리에 들기 전 매트 위에 선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황경선은 관중의 함성과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듣는데 상상 속 경기 결과는 언제나 통쾌한 승리라고 말했다.양궁의 주현정(26·현대모비스)도 노트북 컴퓨터 바탕화면에 베이징 경기장 모습을 저장해 두고 시간 날 때마다 들여다본다. 그는 첫 올림픽 출전이라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이 많지만 그런 말은 한귀로 듣고 흘린다며 베이징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모의 연습을 하며 긴장감을 없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10m 허들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중국의 육상 영웅 류샹의 경기 포기 소식을 두고 광고수입만 벌어들이고 기권했다는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류샹은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일”이라면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류샹을 향해 “탈주병이다.”,“끈기가 없다.”,“류샹이 13억 중국인에게 상처를 줬다.”면서 맹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돈은 벌어놓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포기하나.”라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비난을 하기도 했다.류샹이 지난해 벌어들인 광고수입은 코카콜라, 나이키, 비자카드 등 거대기업으로부터 2300만달러(약 240억원)에 이른다. 특히 류샹의 광고 비중이 가장 큰 나이키는 오랜 경쟁상대인 아디다스가 베이징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이후 올림픽마케팅의 열세를 선수들의 개별적인 후원으로 만회할 생각이었다. 중국 최대 스타인 류샹의 광고효과를 기대했던 나이키의 손실은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숱한 논란 속에서 류샹은 이날 국영 CC TV와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그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지지해줬음을 알기에 기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의 소속팀인 고양시청은 후배양성을위해 최신 시설의 훈련장을 갖추고 선수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를 번쩍 들어올린 장미란 선수, 장 선수가 금빛 희망을 달군 곳은 다름아닌 열악한 가건물 훈련장이었다. 비만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새고 변변한 웨이트 기구 하나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았다.이런 곳에서도 장 선수의 소속팀인 고양시청 역도부는 또 다른 금메달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미란 선수의 빛나는 업적에 고양시는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연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역도전용 연습장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올가을 아시아 역도 클럽선수권대회와 내년 세계 선수권대회까지 유치했다. 팀 후배이자 장미란 선수의 친동생인 장미령 선수의 각오도 대단하다. 장미란 선수 동생 장미련 선수는 더 열심히 해 언니랑 런던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고양시 역도부는 지금 제2, 금빛 바벨을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는 당찬 희망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더타임스,)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의 소속팀인 고양시청이 고양시를 역도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고양시청은 후배양성을위해 최신 시설의 훈련장을 갖추고 선수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를 번쩍 들어올린 장미란 선수, 장 선수가 금빛 희망을 달군 곳은 다름아닌 열악한 가건물 훈련장이었다. 비만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새고 변변한 웨이트 기구 하나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았다.이런 곳에서도 장 선수의 소속팀인 고양시청 역도부는 또 다른 금메달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미란 선수의 빛나는 업적에 고양시는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연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역도전용 연습장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올가을 아시아 역도 클럽선수권대회와 내년 세계 선수권대회까지 유치했다. 팀 후배이자 장미란 선수의 친동생인 장미령 선수의 각오도 대단하다. 장미란 선수 동생 장미련 선수는 더 열심히 해 언니랑 런던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고양시 역도부는 지금 제2, 금빛 바벨을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는 당찬 희망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더타임스,)
2008 베이징올림픽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대한민국은 몇 개의 금메달을 가져 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7개를 따내며 6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금메달 10개를 따내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에는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노골드를 기록하면서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지만 16일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서 장미란(25, 고양시청)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0위권 진입에 단단히 고삐를 조였다. 17일 이후에 배드민턴과 핸드볼, 남자체조 개인전 등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고 전통적인 메달밭인 태권도에서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이연택회장도 “예상했던 목표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만족한다기보다는 예상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한국의 메달 목표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종납)
대한민국 역도 여전사 장미란(25)이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인상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장미란은 16일 베이징 항공항천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 출전, 인상에서 140kg을 들어올렸다. 이는 중국의 무솽솽(24)이 2006년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종전 인상 세계기록(139kg)을 1kg 늘린 것이다. 장미란은 인상 1차에서 130kg, 2차에서 136kg을 가볍게 성공한 뒤 마지막 3차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인 140kg에 도전해 성공했다. 2위인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는 2차시기에서 124kg을 성공했으나 3차에서는 127kg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장미란은 곧바로 이어질 용상에서 186kg을 들어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이로써 장미란은 인상 140kg, 용상 186kg의 두개의 신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더타임스, 김응일)
기대를 모았던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1,5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박태환은 15일 저녁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3조에서 15분05초55에 힘겹게 물살을 갈랐지만 마지막 조인 5조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11위로 처져 8명이 오르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D조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호주, 일본을 연파했던 여자 탁구는 ‘세계최강’ 중국과의 대결을 연기했지만, 결국 싱가포르에 발목이 잡혔다.당예서, 김경아(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은 15일 오후 3시30분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싱가포르와의 맞붙었으나 결국 2-3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역시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이현일(28·김천시청)은 세계랭킹 2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 아쉽게 패해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세계랭킹 11위 이현일은 15일 남자 단식 4강에서 리총웨이와 접전을 벌였으나 세트스코어 1-2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남자복식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진출이 좌절됐다.이재진-황지만 조는 남자복식 4
올해 23살의 중국의 미녀 무용가 류옌(劉岩, 26)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연습을 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가 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그녀는 정부로부터 문화상을 받을 정도로 촉망 받는 여성이어서 더욱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식 리허설 도중에 움직이는 무대 위로 내려올 예정이었으나 착지하기 이전에 무대가 다른 곳으로 움직여서 3m 아래로 추락하고 만 것이다. 이 사고로 척추를 크게 다쳤고 하반신 마비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이와 같은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매우 밝은 모습으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류엔의 천진한 웃음만큼이나 기적이 이루어져 무용수처럼 벌떡 일어났으면 한다. (더타임스,)
[베이징] 항공우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77kg급 금메달을 딴 사제혁이 가장 만나고 싶은 연예인은 솔비라고 밝혀 화제다.금매달 리스트 사재혁은 14일 베이징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예인 중 누구를 만나고 싶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수 솔비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해 관심이 크다.사제혁 선수는 리 홍리 선수와 인상과 용상 합계 366kg으로 같은 무게를 들어 올렸지만 몸무게가 더 적게 나가는 사제혁 선수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어 한국 역도 사상 16년만의 금메달을 기록했다.한편 네티즌들은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의 미니홈피를 방문, 장하다란 인사등 축하의 메세지가 이어지고 있다. (더타임스, 디지털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