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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393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사람이 가장 믿는 신은? 자기 자신 d7… 김현수 2021/03/26 531 0
11392 새우와 고래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새우 새우는 깡이고. 고래… 김현수 2021/03/26 527 0
11391 당신은 시골에 삽니다 를 세 자로 줄이면? 유인촌 You in 촌… 김현수 2021/03/26 478 0
11390 노약자란? 노련하고 약삭빠른 사람 SKgtjkO 김현수 2021/03/26 377 0
11389 김치만두가 김치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내안에 너 있다" SE… 김현수 2021/03/26 443 0
11388 진통을 겪고. 유산도 시키고 해산도 해야하는 곳은? 국회 YBn… 김현수 2021/03/26 424 0
11387 성경 인물 중 미루기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요담 에하지요 u… 김현수 2021/03/26 490 0
11386 동문서답이란 무엇인가? 동쪽 문을 닫으니까 서쪽 문이 답답하… 김현수 2021/03/26 567 0
11385 엉덩이가 뚱뚱한 사람은? 엉뚱한 사람 1Z3ph1E 김현수 2021/03/26 503 0
11384 단골이 전혀 없는 장사꾼은? 장의사 jMMimMq 김현수 2021/03/26 405 0
11383 이 세상에서 제일 빨리 왕이 된 사람은? 바로왕 lYRX2wZ 김현수 2021/03/26 352 0
11382 별 중에 가장 슬픈 별은? 이별 k1kIRt0 김현수 2021/03/26 411 0
11381 세균 중에서 제일 센 대장은? 대장균 yHANtkF 김현수 2021/03/26 380 0
11380 아름다운 노래는 무엇인가? 미가 구약 성경의 한 권 pBET… 김현수 2021/03/26 398 0
11379 하늘에 해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 못 말린다 a4Gbpxo 김현수 2021/03/26 672 0
11378 뒤에서 부르면 돌아보는 이유는? 뒤통수에는 눈이 없으니까 D… 김현수 2021/03/26 452 0
11377 성경에 나오는 도시 중 가장 작은 도시는 아이성 uZvK3FN 김현수 2021/03/26 663 0
11376 못 먹는 밥의 종류는 몇 가지일까? 82가지 → 쉰밥 50 서른밥… 김현수 2021/03/26 511 0
11375 미소에 반대말은? 당기소 AsdJ3yM 김현수 2021/03/26 369 0
11374 소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은? 소피보러 간다 S50tpJo 김현수 2021/03/26 4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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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