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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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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2 찾아오는 손님들 모두와 이상한 관계로 만날 수밖에 없는 에사… 김현수 2021/03/25 377 0
11351 고바우란 누구인가? 고스톱하다가 바가지 쓰고 우는 녀석 D9… 김현수 2021/03/25 399 0
11350 세계에서 제일 추운 바다는 어디일까요요? 썰렁해 AknlEZK 김현수 2021/03/25 6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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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8 요조숙녀란? 요강에 조용히 앉아있는 숙녀 WFkweMc 김현수 2021/03/25 406 0
11347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은 왜 서 있을까? 의자가 없으니까 zM… 김현수 2021/03/25 463 0
11346 여자만 갖는 권리는? 여권 passport jBHYLAV 김현수 2021/03/25 385 0
11345 Head는 머리 Line은 선 그러면 Headline은? 가르마… 김현수 2021/03/25 481 0
11344 술과 커피는 안 팝니다를 4자로 줄이면 ? 주차금지 PqLrc3… 김현수 2021/03/25 4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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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2 가장 무서운 닭은? 혓바닥 SfYO6pC 김현수 2021/03/25 397 0
11341 텔레토비가 차린 안경점 이름은? 아이조아 eyejoa djL… 김현수 2021/03/25 526 0
11340 애처가와 공처가의 공통점은? 둘다 남자 49j4Un6 김현수 2021/03/25 472 0
11339 아편전쟁이란 ?뭘까?무엇인가? 아내와 남편에 부부싸움 sa… 김현수 2021/03/25 5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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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7 성경 인물중 장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사라 8w8q0Sl 김현수 2021/03/25 477 0
11336 물고기 중에서 가장 학벌이 좋은 물고기는? 고등어 xIzmlPf 김현수 2021/03/25 455 0
11335 코끼리 두 마리가 싸움을 하다가 코가 빠졌다 를 네 자로 하면… 김현수 2021/03/24 494 0
11334 나폴레옹은 왜 알프스산맥을 넘었을까? 터널이 없으니까 5p… 김현수 2021/03/24 4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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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