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313 현역 군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학은? 제대 제주대학 94XaOG… 김현수 2021/03/24 447 0
11312 인류 최초로 하늘을 날은 사람은? 라이트 형제가 아니고 에녹… 김현수 2021/03/24 456 0
11311 사람에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갈 때는? 철들 때 BCTnJh0 김현수 2021/03/24 353 0
11310 노선버스란 무엇인가?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보러 갈 때 타고… 김현수 2021/03/23 493 0
11309 어부가 제일 싫어 하는 연예인은?->배철수 GcM6Thm 김현수 2021/03/23 459 0
11308 대머리와 얼굴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세수할때 비누칠하는곳… 김현수 2021/03/23 371 0
11307 노선버스란 무엇인가? 노총각.노처여가 맞선보러 갈 때 타고… 김현수 2021/03/23 613 0
11306 성경 인물중 장사를 제일 못하는 사람은? 사가랴 AdqWS1… 김현수 2021/03/23 429 0
11305 영희네 가족은 엄마 아빠와자매이다 8az1hgI 김현수 2021/03/23 286 0
11304 서울에 중심번지는 시청이다 그렇다면 시청에서 제일 먼 곳은… 김현수 2021/03/23 324 0
11303 진통을 겪고. 유산도 시키고 해산도 해야하는 곳은? 국회 gg… 김현수 2021/03/23 465 0
11302 영세민이란 무엇인가? 영리하고 세련된 민주시민 0FvNtgG 김현수 2021/03/23 413 0
11301 또 다른 유부남이란 ?뭘까? 유사시 부를 수 있는 남자 NBNg… 김현수 2021/03/23 325 0
11300 텔레토비가 차린 안경점 이름은? 아이조아 eyejoa aNrK… 김현수 2021/03/23 498 0
11299 커피의 나라는 브라질이다그럼 밀크의 나라는? 브라자 iL1W… 김현수 2021/03/23 415 0
11298 커피의 나라는 브라질이다그럼 밀크의 나라는? 브라자 woW… 김현수 2021/03/23 416 0
11297 겨울에 많이 쓰는 끈은? 따끈따끈 b8H2pTi 김현수 2021/03/23 290 0
11296 때 돈을 벌려면? 목욕탕을 차린다 onrHwGx 김현수 2021/03/23 398 0
11295 이혼이란? 이제 자유로운 혼자 471xFdV 김현수 2021/03/23 444 0
11294 벌건 대낮에도 홀랑 벗고 손님을 기다리는 것은? 통닭 e1M7… 김현수 2021/03/23 393 0

포토




[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