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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293 풍뎅이 중에 가장 오래 사는 풍뎅이는? 장수풍뎅이 4TYb0e… 김현수 2021/03/23 442 0
11292 닭은 닭인데 먹지 못하는 닭은? 까닭 zDqh7yQ 김현수 2021/03/23 548 0
11291 진짜 새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참새 Lt9tMWO 김현수 2021/03/23 472 0
11290 아빠가 일어나면. 엄마는 책보는 곳은 어디일까? 노래방 tAy9… 김현수 2021/03/23 483 0
11289 창으로 찌르려고 할 때 하는 말은? 창피해 Or9HQNV 김현수 2021/03/23 497 0
11288 엿장수는 하루에 몇 번이나 가위질을 할까? 엿장수 맘대로 J0… 김현수 2021/03/23 389 0
11287 인정도 없고.눈물도 없는 몹쓸 아버지는? 허수아비 nTxnw… 김현수 2021/03/23 521 0
11286 옷을 홀딱 벗은 남자에 그림을글자로 줄이면 ? 전라남도 ow… 김현수 2021/03/23 468 0
11285 먹고 살기 위해 하는 내기는? 모내기 FTEQV5a 김현수 2021/03/23 398 0
11284 사자성어 황당무계 란? 노란 당근이 무게가 더 나간다 Rso… 김현수 2021/03/23 428 0
11283 나뭇가지에 산비둘기 열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포수가 총을 쏘… 김현수 2021/03/23 468 0
11282 슈퍼맨의 가슴에 S 자는 무엇의 약자인가? 스판 pMtjsOO 김현수 2021/03/23 445 0
11281 신주사위를 던졌는데. 처음엔이. 두 번째엔가. FsButqD 김현수 2021/03/23 416 0
11280 박사와 학사는 밥을 많이 먹는다는 사자성어는? 박학다식 fs… 김현수 2021/03/22 695 0
11279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우산을 깜빡 잊고 학교… 김현수 2021/03/22 356 0
11278 남자가 제일 좋아하는 집은? 계집 9jhdfx0 김현수 2021/03/22 363 0
11277 축을 틀면 흘러나오는 소리는? 판소리 XP96vEv 김현수 2021/03/22 426 0
11276 여자만 먹는 음식은? 여탕 cjcS5CH 김현수 2021/03/22 364 0
11275 지성인이란 ?뭘까? 지랄 같은 성격에 소유자 jnQ30rX 김현수 2021/03/22 461 0
11274 노발대발 이란? 老足大足. 할아버지 발은 크다. 9MyOWis 김현수 2021/03/22 40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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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