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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273 말괄량이 삐삐를 일곱 자로 하면? 말괄량이 호출기 erRZc9… 김현수 2021/03/22 524 0
11272 노선버스란 무엇인가?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보러 갈 때 타고… 김현수 2021/03/22 374 0
11271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성경권은? 아가서 C6Q4spb 김현수 2021/03/22 412 0
11270 스탈린이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어떻게 될까? 그의 무덤이 없… 김현수 2021/03/22 487 0
11269 미남이란뭘까? 미련한 남자 VKV5Dlb 김현수 2021/03/22 432 0
11268 사람이 즐겨 먹는 제비는? 수제비 C1RfmBc 김현수 2021/03/22 443 0
11267 기형아란 ? 기특하고 영리한 아이 V5JtpjG 김현수 2021/03/22 368 0
11266 죽이다 의 반대말은? 밥이다 NfU6Qdv 김현수 2021/03/22 415 0
11265 쥐가 네 마리 모이면 ?무엇이 될까? 쥐포 bYaKpdV 김현수 2021/03/22 437 0
11264 신사란? 신이 포기한 사기꾼 oAQQ9SS 김현수 2021/03/22 377 0
11263 젖소에게는개가 있고 여자에게는개가 있는 것은? 다리 S88E… 김현수 2021/03/22 707 0
11262 그래서 호랑이가 토끼에게 "타이거 QVsV65W 김현수 2021/03/22 450 0
11261 간장은 간장인데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간장은? 애간장 L2f6O… 김현수 2021/03/22 423 0
11260 토끼들이 젤 잘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토끼기 도망치기 HVO… 김현수 2021/03/22 413 0
11259 죽마고우란? 죽치고 마주 앉아 고스톱 치는 친구 8EBcdjw 김현수 2021/03/22 381 0
11258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피는 꽃은? 웃음꽃 OKgPEps 김현수 2021/03/22 525 0
11257 사방이 꽉 막힌 여자는? 엘리베이터 걸 scjw78J 김현수 2021/03/22 490 0
11256 출전한 선수 모두가 기도를 드리고 시작하는 운동경기는? 합기… 김현수 2021/03/22 475 0
11255 인삼은 6년 근 일 때 캐는 것이 좋다. 산삼은 언제 캐는 것이 제… 김현수 2021/03/22 464 0
11254 성경중 제일 짧은 성경은 시편 편입니다그렇다면 제일 두꺼운… 김현수 2021/03/22 5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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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