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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233 길가에서 죽은 사람을 무엇이라 하는가? 도사 KtRb9Sw 김현수 2021/03/22 489 0
11232 미여란 어떤 사람인가? 미련한 여자 MEGURFt 김현수 2021/03/22 365 0
11231 우유를 여섯 글자로 늘이면? 송아지 쭈쭈바 ZZTuPDu 김현수 2021/03/22 456 0
11230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면 어떻게 되나? 골 때린다 UoIIbIK 김현수 2021/03/22 319 0
11229 한의사가 싫어하는말은? 너 한방 맞을래? zZKMet3 김현수 2021/03/22 434 0
11228 도둑이 훔친 돈을 뭐라고 할까? 슬그머니 jdpxhqH 김현수 2021/03/22 399 0
11227 사람이 달에 착륙해서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한 것은? 토끼 p… 김현수 2021/03/22 373 0
11226 사람이 개와 달리기 시합을 해서 사람이 이기면? 개보다 더한… 김현수 2021/03/22 397 0
11225 인류 최초로 기구를 통해 하늘을 날았던 사람은? 엘리야 l7P… 김현수 2021/03/22 381 0
11224 기형아란 ? 기특하고 영리한 아이 DkQAkLk 김현수 2021/03/22 386 0
11223 인류 최초의 재단 재봉사는? 하와 NaE4aOg 김현수 2021/03/22 306 0
11222 수학책을 난로위에 놓으면? 수학 익힘책 c7OgKEN 김현수 2021/03/22 368 0
11221 아무리 빨리달려도 앞서가지 못하는 것은? 자동차 뒷바퀴 kh… 김현수 2021/03/22 394 0
11220 걱정이 많은 사람이 오르는 산은? 태산 ffFQyKU 김현수 2021/03/22 441 0
11219 세 번째엔이 마지막 여섯 번째엔이 나왔다무슨 일일까? 기한… 김현수 2021/03/22 469 0
11218 옷을 홀딱 벗은 남자의 그림 을 4글자로 줄이면? 전라남도 SK… 김현수 2021/03/22 433 0
11217 드라큐라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목에 때 낀 사람 nCkfhn… 김현수 2021/03/22 337 0
11216 착한자식이란 ?뭘까? 한국에서 살고 있는 성실한 사람 0DKD… 김현수 2021/03/22 403 0
11215 겨울에 많이 쓰는 끈은? 따끈따끈 muZZEOG 김현수 2021/03/22 411 0
11214 곰 을 뒤집어 놓으면 문 이 된다 소 를 뒤집어 놓으면? 발버둥… 김현수 2021/03/22 4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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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