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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213 그때 남학생이 무엇이라 했을까? 호박이 넝쿨채로 굴러왔군… 김현수 2021/03/22 406 0
11212 개지랄이란 ?뭘까? 개성적이고 지성적이며 발랄한 성격에 소… 김현수 2021/03/22 365 0
11211 영빈이란? 영원한 빈대 slTWlzA 김현수 2021/03/22 436 0
11210 교회에 절대 없는 벌레는? 무당벌레 MmMCG9z 김현수 2021/03/22 306 0
11209 소방관 물. 불을 안 가리고 싸우니까 4yTPo1Z 김현수 2021/03/22 347 0
11208 전축을 틀면 흘러나오는 소리는? 판소리 9Voj5J5 김현수 2021/03/22 368 0
11207 커피의 나라는 브라질이다그럼 밀크의 나라는? 브라자 KFh… 김현수 2021/03/22 370 0
11206 비행소녀는? 스튜어디어스 eiLGPYE 김현수 2021/03/22 382 0
11205 성경에 나오는 성 중에 가장 작은 성은? 아이성 OJgrg3s 김현수 2021/03/22 446 0
11204 억수 같은 폭우가 쏟아지는 곳은? 비무장지대 KHWmMpo 김현수 2021/03/22 326 0
11203 가장 더러운 강은? 요강 CEXtwE5 김현수 2021/03/22 366 0
11202 대머리를 순수한 우리나라 말자로 줄이면? 숲속의 빈터 TB9… 김현수 2021/03/22 330 0
11201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쁠 때는? 머리 감을 때 Z8Zyx7E 김현수 2021/03/22 380 0
11200 처녀가 타서는 안 되는 차는? 아벨라 IwosKVT 김현수 2021/03/22 932 0
11199 미남이란? 쌀집 남자 RbBbr6t 김현수 2021/03/22 375 0
11198 그러면 돈 으로는 무엇을 만드나? 물주 hhXQJgg 김현수 2021/03/22 569 0
11197 동물원의 배고픈 사자가 철창 밖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한 말은… 김현수 2021/03/22 383 0
11196 화장실에 가면 소변과 대변중 어느 것이 먼저 나올까? 급한 것… 김현수 2021/03/22 456 0
11195 소방관 물. 불을 안 가리고 싸우니까 HbDxhkf 김현수 2021/03/22 376 0
11194 진동이란? 진기한 동물 bA5TwNB 김현수 2021/03/22 4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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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