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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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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2 구슬을 한 글자로 줄이면 무엇이 되는가? 옥 감옥의 준말 T… 김현수 2021/03/22 462 0
11191 또 다른 유부남이란 ?뭘까? 유사시 부를 수 있는 남자 WiHjVT… 김현수 2021/03/22 530 0
11190 여자가 지켜야 할 도리는? 아랫도리 eSQPsqr 김현수 2021/03/22 4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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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8 비가 올때 하는 욕은? byc hcj1ZfL 김현수 2021/03/22 331 0
11187 여자 신체 중에 지 자로 끝나는 것으로 첫날밤에 쓰이는 것은… 김현수 2021/03/22 522 0
11186 콜라와 마요네즈를 섞으면? 버려야 한다 d7auS9B 김현수 2021/03/22 591 0
11185 변호사. 검사. 판사 중 누가 제일 큰 모자를 슬까? 머리 큰 사람… 김현수 2021/03/21 5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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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3 도둑이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보석바 XlnRpgb 김현수 2021/03/21 416 0
11182 가장 무서운 닭은? 혓바닥 X34WkcT 김현수 2021/03/21 405 0
11181 독수리마리가 모이면 독수리형제이고. 쥐마리가 모이면? 쥐포… 김현수 2021/03/21 382 0
11180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 눈물 QYcxgLP 김현수 2021/03/21 3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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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7 모든 소들이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옆에서 놀고 있는 소는? 깜… 김현수 2021/03/21 405 0
11176 공 球 중에서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은? 성공 l1emLFd 김현수 2021/03/21 499 0
11175 조물주가 인간을 진흙으로 빚었다는 증거는? 열받으면 굳어진… 김현수 2021/03/21 407 0
11174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 눈물 00f8NGe 김현수 2021/03/21 4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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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