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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093 세계에서 제일 추운 바다는 어디일까요요? 썰렁해 ts7jYcs 김현수 2021/03/21 414 0
11092 천재지변이란? 천 번 봐도 재수없고 지금 봐도 변함없는 사람… 김현수 2021/03/21 353 0
11091 엿장수가 가장 싫어하는 쇠는? 구두쇠 fqYwNhi 김현수 2021/03/21 421 0
11090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타는 차는? 중고차 4atmsmk 김현수 2021/03/21 319 0
11089 성경 인물중 장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은? 사라 zwmxwMu 김현수 2021/03/21 369 0
11088 의사란? 의리의 사나이 2wpAdYp 김현수 2021/03/21 332 0
11087 미소 의 반대말은? 당기소 aouUIMO 김현수 2021/03/20 409 0
11086 흥부가 자식을명 낳았다 를 다섯 글자로 하면? 흥부 힘 좋다… 김현수 2021/03/20 397 0
11085 용 두 마리가 죽을 각오로 싸운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용용… 김현수 2021/03/20 441 0
11084 추남이란 뭘까? 가을 남자 zzqeWGX 김현수 2021/03/19 433 0
11083 엉성합니다"란 ? 엉덩이가 풍성합니다 WimbpZo 김현수 2021/03/19 397 0
11082 신사란? 신이 포기한 사기꾼 1tj6aYr 김현수 2021/03/19 494 0
11081 미소 의 반대말은? 당기소 rq4KAYx 김현수 2021/03/19 391 0
11080 돌고래를 영어로 "돌핀"이다 그럼 그냥 고래는 무엇이라 부를… 김현수 2021/03/19 408 0
11079 절세미여란 ? 절에 세들어 사는 미친 여자 Llo0rEV 김현수 2021/03/19 455 0
11078 나폴레옹의 묘 이름은? 불가능 8zLBfzH 김현수 2021/03/19 363 0
11077 운전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재떨이는? 아스팔트 GTrRdBC 김현수 2021/03/19 393 0
11076 양초 곽에 양초가 꽉 차 있을 때를 세 자로 줄이면 ? 초만원 yZ… 김현수 2021/03/19 483 0
11075 해에게 오빠가 있다 누구인가? 해오라비 lShpV77 김현수 2021/03/19 432 0
11074 동문서답이란 무엇인가? 동쪽 문을 닫으니까 서쪽 문이 답답하… 김현수 2021/03/19 3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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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