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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073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에게 밥상을 차려준 시간은 몇 분일까… 김현수 2021/03/19 338 0
11072 아편전쟁이란 무엇인가? 아내와 남편의 부부싸움 klCNKnH 김현수 2021/03/19 500 0
11071 영빈이란 뭘까? 영원한 빈대 FzHhSrS 김현수 2021/03/19 374 0
11070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종한 이유는? 다 죽었기 때문에 2Rmwf… 김현수 2021/03/19 481 0
11069 머리 둘레에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은? 주변 머리가 없다 AL… 김현수 2021/03/19 366 0
11068 눈사람에 반대말은? 일어선 사람 JFnklEN 김현수 2021/03/19 373 0
11067 펭귄 두 마리를 넣고 끓인 탕은? 추어탕 FpDWfAt 김현수 2021/03/19 492 0
11066 인간은 신을 점점 멀리하고 있다고 외치는 사람은? 고무신 장… 김현수 2021/03/19 487 0
11065 당신은 지상 최고의 미남.미녀이다를 글자로 말하면? 고걸 믿… 김현수 2021/03/19 440 0
11064 진짜 문제투성이인 것은? 시험지 ODRa3aC 김현수 2021/03/19 349 0
11063 누구든지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금은? 저금 agu5W4y 김현수 2021/03/19 368 0
11062 세계에서 몸집에 제일 큰 여자에 이름은? 태평양 n45hxHy 김현수 2021/03/19 345 0
11061 동방불패란 ?무엇인가? 동사무소 방위는 불쌍해서 패지도 않… 김현수 2021/03/19 392 0
11060 미남이란 뭘까? 쌀집 남자 xTVJzmb 김현수 2021/03/19 357 0
11059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사람이 가장 믿는 신은? 자기 자신 g0… 김현수 2021/03/19 382 0
11058 네 얼굴에다 계란 맛사지를 하면? 호박전 부치기 Rew4lCp 김현수 2021/03/19 361 0
11057 세계 최초의 베개는? 돌베개 dOCyrdf 김현수 2021/03/19 337 0
11056 처녀가 타서는 안 되는 차는? 아벨라 vhxUmGu 김현수 2021/03/19 517 0
11055 엉성합니다"란 ? 엉덩이가 풍성합니다 56b0Eci 김현수 2021/03/19 402 0
11054 굶는 사람이 많은 나라? 헝가리 Tj8v4g4 김현수 2021/03/18 3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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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