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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013 김치만두가 김치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내안에 너 있다" 3F… 김현수 2021/03/18 365 0
11012 사군자란? 공자. 맹자. 노자. 장자 jHefEo8 김현수 2021/03/18 454 0
11011 성인 聖人 과 성인 成人 의 차이는? 석가모니가 집을 나가면 출… 김현수 2021/03/18 394 0
11010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것은 고드름이다제멋대로 자라는 것은… 김현수 2021/03/18 393 0
11009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에게 밥상을 차려준 시간은 몇 분일까… 김현수 2021/03/18 527 0
11008 미여란 어떤 사람인가? 미련한 여자 sYld7Yn 김현수 2021/03/18 380 0
11007 남이 울 때 웃는 사람은? 장에사 NNkVYS3 김현수 2021/03/18 338 0
11006 오리지날이란 뭘까? 오리도 지랄하면 ?날수 있다 VD8QCvp 김현수 2021/03/18 353 0
11005 많이 맞을수록 좋은 것은? 시험문제 v9UdfW9 김현수 2021/03/18 350 0
11004 미여란 어떤 사람인가? 미련한 여자 yrPniaZ 김현수 2021/03/18 399 0
11003 천재지변이란? 천 번 봐도 재수없고 지금 봐도 변함없는 사람… 김현수 2021/03/18 396 0
11002 가장 달콤한 술은? 입술 Ckf68E2 김현수 2021/03/18 329 0
11001 고인돌이란 뭘까? 고릴라가 인간을 돌멩이 취급하던 시대 wl… 김현수 2021/03/18 377 0
11000 영물이란 뭘까? 영원한 물주 4GjvIYX 김현수 2021/03/18 411 0
10999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감은? 자신감 q2cHDYd 김현수 2021/03/18 414 0
10998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는 부르지 않는 것은? 욕 q3JSl5n 김현수 2021/03/18 448 0
10997 네 얼굴에다 계란 맛사지를 하면? 호박전 부치기 B6taJWc 김현수 2021/03/18 296 0
10996 뒤에서 부르면 돌아보는 이유는? 뒤통수에는 눈이 없으니까 t… 김현수 2021/03/18 353 0
10995 인정도 없고.눈물도 없는 몹쓸 아버지는? 허수아비 XhRFwY… 김현수 2021/03/18 519 0
10994 귀는 귀인데 못 듣는 귀는? 뼈다귀 j8cZphi 김현수 2021/03/18 3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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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