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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0973 먹을수록 덜덜 떨리는 음식은? 추어탕 VGpa02y 김현수 2021/03/18 350 0
10972 하늘에는 별이 몇개나 있을까? 개 동서남북에 빽빽. 머리 위에… 김현수 2021/03/18 331 0
10971 장사꾼들이 싫어하는 경기는? 불경기 TOJOhML 김현수 2021/03/18 393 0
10970 땅바닥을 쿵 구르고 손바닥을 후 부는 운동은? 쿵푸 iusn7… 김현수 2021/03/18 366 0
10969 성경인물중 미루기를 제일잘하는 사람은? 요담 에하지요 39… 김현수 2021/03/18 317 0
10968 식인종이 밥투정 할 때 하는 말은? 에이.살맛 안나~ 0GL0M… 김현수 2021/03/18 326 0
10967 결국 누구든지 가고 싶어하는 길은? 천국길-암. 다같이 가야… 김현수 2021/03/18 364 0
10966 세계에서 제일 빠른 닭은? 후다닥 cr0BmPO 김현수 2021/03/18 382 0
10965 누구든지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금? 저금 bDEdsbc 김현수 2021/03/18 387 0
10964 고추장. 간장. 된장을 만들다 잘못하여 버렸다무슨장일까? 젠… 김현수 2021/03/18 371 0
10963 타이타닉의 구명 보트에는 몇 명이 탈수 있을까? 9명 구명 보… 김현수 2021/03/18 315 0
10962 이세상에서 가장 쉬운 숫자는? 19000 xCcYp2D 김현수 2021/03/18 379 0
10961 자동차 10대가 달리는 레일은? 카텐레일 eE26wXE 김현수 2021/03/18 396 0
10960 씨름 선수들이 죽 늘어서 있다 를 세 자로 줄이면? 장사진 QZ… 김현수 2021/03/18 341 0
10959 진통을 겪고. 유산도 시키고 해산도 해야하는 곳은? 국회 Uh… 김현수 2021/03/18 302 0
10958 그래서 호랑이가 토끼에게 "타이거 pp93tKr 김현수 2021/03/18 328 0
10957 긴긴 밤이 외로워 죽겠다는 아비는? 홀아비 sdoMwvs 김현수 2021/03/18 276 0
10956 네 얼굴에다 계란 맛사지를 하면? 호박전 부치기 onp2oV… 김현수 2021/03/18 334 0
10955 영웅호걸이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好 호 Girl이기 때문 GS… 김현수 2021/03/18 307 0
10954 동문서답이란 무엇인가? 동쪽 문을 닫으니까 서쪽 문이 답답하… 김현수 2021/03/17 29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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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