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0953 교인이 절을 찾지 않는 일은? 불가피한 일 JadtfMv 김현수 2021/03/17 347 0
10952 인삼은 6년 근 일 때 캐는 것이 좋다. 산삼은 언제 캐는 것이 제… 김현수 2021/03/17 320 0
10951 인류 최초의 동물원은? 노아의 방주 vCNjuJO 김현수 2021/03/17 370 0
10950 누구나 즐겁게 웃으며 읽는 글은? 싱글벙글 9TSs74J 김현수 2021/03/17 324 0
10949 음력 설날에만 사용하는 물은? 구정물 U3Aie83 김현수 2021/03/17 353 0
10948 바가지는 바가지인데 쓰지 못하는 바가지는? 해골바가지 FE0… 김현수 2021/03/17 377 0
10947 나뭇가지에 산비둘기 열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포수가 총을 쏘… 김현수 2021/03/17 312 0
10946 깨끗한 거리에서 빗자루를 들고 서 있는 여자 를자로 표현하면… 김현수 2021/03/17 321 0
10945 마귀가 좋아하는 성경권은? 골로새서-골내소서 FZ36Hmj 김현수 2021/03/17 351 0
10944 긴 막대기가 놓여있는데. 이것을 손대지 않고 짧게 만들려면?… 김현수 2021/03/17 284 0
10943 성경 인물중 귀가 제일 밝은 사람은? 이 사람 앞에선 비밀을 잘… 김현수 2021/03/17 456 0
10942 안의 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무엇인가? 아내 7oiZulU 김현수 2021/03/17 374 0
10941 노선버스란 무엇인가?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보러 갈 때 타고… 김현수 2021/03/17 286 0
10940 고바우란 누구인가? 고스톱하다가 바가지 쓰고 우는 녀석 yv… 김현수 2021/03/17 402 0
10939 아이 추워에 반대말은? 어른 더워 wlNr2El 김현수 2021/03/17 337 0
10938 미남이란? 쌀집 남자 x3v9Bey 김현수 2021/03/17 387 0
10937 억수 같은 폭우가 쏟아지는 곳은 뭘까? 비무장지대 RghAu… 김현수 2021/03/17 250 0
10936 남의 등이나 쳐 먹고 사는 사람? 안마사 eMFfjv5 김현수 2021/03/17 363 0
10935 먹고 살기 위해 하는 내기는? 모내기 ba34aCj 김현수 2021/03/17 336 0
10934 보기만 해도 취하는 술은? 마술 slFDWAD 김현수 2021/03/17 351 0

포토




[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