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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173 늘 후회하면서 타는 차는? 아차차 xTCMVwM 김현수 2021/03/21 359 0
11172 못사는 사람이 많을 수록 잘 사는 사람은? 철물점 주인 Lo5… 김현수 2021/03/21 663 0
11171 귀빈이란 ?뭘까? 귀찮은 빈대 YuWGXuE 김현수 2021/03/21 460 0
11170 씨름 선수들이 죽 늘어서 있다를 세 자로 줄이면? 장사진 hc… 김현수 2021/03/21 479 0
11169 성경 인물중 귀가 제일 밝은 사람은? 이 사람 앞에선 비밀을 잘… 김현수 2021/03/21 489 0
11168 때 돈을 벌려면? 목욕탕을 차린다 BSqLwcH 김현수 2021/03/21 602 0
11167 개새끼란? 개성과 세련미와 끼가 있는 남자 90jL5im 김현수 2021/03/21 519 0
11166 사자를 끓이면? 동물의왕국 vT3HnNa 김현수 2021/03/21 469 0
11165 새신랑과 안경 낀 사람과의 공통점은? 벗으면 더듬는다 b1m… 김현수 2021/03/21 456 0
11164 호랑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있었다 그런데 토끼가 있는 것… 김현수 2021/03/21 539 0
11163 깨뜨리고 칭찬 받는 사람은? 신기록 갱신자 NTdhF5E 김현수 2021/03/21 450 0
11162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닭은? 후다닥 PgNNCZV 김현수 2021/03/21 452 0
11161 침대나 차에서 주로 하고. 역전에서 여자들이 하고 가라고 잡… 김현수 2021/03/21 486 0
11160 천당과 지옥을 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죽은 사람-다시 부… 김현수 2021/03/21 476 0
11159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닭은? 후다닥 W7J389r 김현수 2021/03/21 428 0
11158 칼은 칼인데 전혀 들지 않는 칼은? 머리칼 M18NfBl 김현수 2021/03/21 552 0
11157 땅바닥을 쿵 구르고 손바닥을 후 부는 운동은? 쿵푸 CxFyt24 김현수 2021/03/21 385 0
11156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피는 꽃은? 웃음꽃 yRostGR 김현수 2021/03/21 606 0
11155 남자가 가장 좋아하는 집은? 계집 MqBP392 김현수 2021/03/21 585 0
11154 자동차 10대가 달리는 레일은? 카텐레일 uc8a4Sy 김현수 2021/03/21 4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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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