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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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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2 우등생이란? 우겨서 등수를 올린 학생 922VHyz 김현수 2021/03/21 888 0
11151 서울에 중심번지는 시청이다 그렇다면 시청에서 제일 먼 곳은… 김현수 2021/03/21 400 0
11150 언제나 땅땅 거리며 사는 사람은? -온유한 자- 온유한 자는땅… 김현수 2021/03/21 353 0
11149 두편이 서로 게임을 하거나 싸울 때 자기네 쪽의 반대편을 두… 김현수 2021/03/21 458 0
11148 대머리와 얼굴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세수할때 비누칠하는곳… 김현수 2021/03/21 453 0
11147 슈퍼맨 가슴에 새겨진 S 자는 무엇의 약자일까? 스판 spa… 김현수 2021/03/21 399 0
11146 사자성어 "이심전심"이란 뭘까? 이순자가 심심하면 ? 전두환도… 김현수 2021/03/21 379 0
11145 세계적으로 알려진 세 여자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Mzn… 김현수 2021/03/21 4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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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3 신동이란? 신기한 동물 bQG1vn2 김현수 2021/03/21 416 0
11142 세계 최초의 장발족은? 나실인 pWbBB5P 김현수 2021/03/21 392 0
11141 청소하는 여자를 세 자로 줄이면 ? 청소년 yGmKhGr 김현수 2021/03/21 400 0
11140 선지국을 먹는 사람을 무엇이라 하는가? 선지자 p2Lh3N… 김현수 2021/03/21 38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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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8 잘생긴 부처는 -> 부처핸섬 N5nR5m5 김현수 2021/03/21 393 0
11137 누룽지를 영어로 표현하면? Bobby Brown 밥이 브라운… 김현수 2021/03/21 441 0
11136 돈벌이에 눈이 먼 아비는? 장물아비 JFEKsL1 김현수 2021/03/21 397 0
11135 성경 인물 중 늘 자신을 봐 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바라바 At… 김현수 2021/03/21 6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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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