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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053 수학책을 난로위에 놓으면? 수학 익힘책 OkZxqOw 김현수 2021/03/18 461 0
11052 이탈리아의 수도에 서 있다를 세글자로 말하면? 로마서 kfMI… 김현수 2021/03/18 459 0
11051 나는위. 위. 위보다위가 더 좋아 "는 누가 한 말일까요요? 장모… 김현수 2021/03/18 407 0
11050 부가가치세란 무엇인가? 부자와 가난한 자가 같이 내는 세금… 김현수 2021/03/18 465 0
11049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관이 싸우고 있다누가 이길까? Jo… 김현수 2021/03/18 457 0
11048 비가 올때 하는 욕은? byc ELfCFtr 김현수 2021/03/18 325 0
11047 겨울에 많이 쓰는 끈은? 따끈따끈 iRJOIFF 김현수 2021/03/18 488 0
11046 죽마고우란? 죽치고 마주 앉아 고스톱 치는 친구 Of2wluH 김현수 2021/03/18 384 0
11045 성경 인물중 거지 근성이 제일많은 사람은? 막달라마리아 X… 김현수 2021/03/18 465 0
11044 부인이 남편에게 매일같이 주는 상은? 밥상 L69gd4h 김현수 2021/03/18 354 0
11043 호남형이란? 호떡 같이 생긴 남자 LlL8i3g 김현수 2021/03/18 353 0
11042 칠을 칠하다 페인트 통을 엎질러 페인트를 뒤집어 쓴 사람은?… 김현수 2021/03/18 402 0
11041 사람이 일생동안 가장 많이 하는 소리는? 숨소리 cR2ULiH 김현수 2021/03/18 591 0
11040 IQ 100이 생각하는 산토끼의 반대말은? 바다 토끼 YBDH40W 김현수 2021/03/18 366 0
11039 페인트칠하다 페인트를 뒤집어 쓴 사람은? 칠칠맞은 사람 KA… 김현수 2021/03/18 492 0
11038 사냥꾼에게 생포된 곰이 하는 말은? 나 쓸개 빠진 곰이에요 C… 김현수 2021/03/18 428 0
11037 텔레토비가 뚜비만 빼고 밥을 먹자 뚜비가 하는말 -> 뚜비두밥… 김현수 2021/03/18 419 0
11036 이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감은? 열등감 AcEwbcC 김현수 2021/03/18 565 0
11035 돌고래를 영어로 돌핀 이다그럼 그냥 고래는 무엇이라 부를까… 김현수 2021/03/18 450 0
11034 프랑스 최고 물장수? 목마를 쥐 lN8a0or 김현수 2021/03/18 3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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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