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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1033 귓구멍이 꽉 막힌다면 어떻게 될까? 세상이 조용해진다 Jjcu… 김현수 2021/03/18 474 0
11032 소금을 죽이면? 죽염 L9izI6r 김현수 2021/03/18 296 0
11031 여자들만 사는 곳은 뭘까? 여관 WHcqT2C 김현수 2021/03/18 463 0
11030 평생 꾸어 주기만 하고 한번도 돌려 받지 못하는 것은? 방귀 K… 김현수 2021/03/18 405 0
11029 포홍하고 감사할수있는마음은? 포만감 6WjgEVL 김현수 2021/03/18 342 0
11028 대머리와 얼굴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세수할때 비누칠하는곳… 김현수 2021/03/18 419 0
11027 가만히 있는데 잘 돈다고 하는 것은? 머리 YsALpi7 김현수 2021/03/18 429 0
11026 나는 닭에 약한 남자입니다누구일까요? 베드로 Z1vZ0ZQ 김현수 2021/03/18 393 0
11025 간장은 간장인데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간장은? 애간장 JYEUQ… 김현수 2021/03/18 409 0
11024 교회의 제일 높은 곳엔 무엇이 있나? 피뢰침 xORcS8v 김현수 2021/03/18 401 0
11023 길거리에서 목탁을 두드리면서 행인들에게 시주를 받는 스님… 김현수 2021/03/18 453 0
11022 싸움을 즐겨하는 나라는? 칠레 OYjSz4v 김현수 2021/03/18 456 0
11021 물없는 사막에서도 할 수 있는 물놀이? 사물놀이 NOajga7 김현수 2021/03/18 390 0
11020 칼은 칼인데 전혀 들지 않는 칼은? 머리칼 tMrMiZW 김현수 2021/03/18 385 0
11019 바닷물이 짠 이유는? 물고기가 땀을 내면서 뛰어 놀아서 NVF… 김현수 2021/03/18 389 0
11018 청소하는 여자를 세 자로 줄이면 ? 청소년 gOVxWXZ 김현수 2021/03/18 443 0
11017 남녀평등이란? 남자나 여자나 모두 등이 평평하다 s1hpW… 김현수 2021/03/18 436 0
11016 개미네 집 주소는? 허리도 가늘군 만지면 ?부러지리 OU2hJk… 김현수 2021/03/18 380 0
11015 하늘에 별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 별볼일 없다 d5dWgqr 김현수 2021/03/18 422 0
11014 추남이란? 가을 남자 PHdCj6Z 김현수 2021/03/18 3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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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