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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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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2 세계에서 제일 야한 닭은? 홀닥 hldPVVz 김현수 2021/03/17 294 0
10931 물은 물인데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물은? 선물 pKp9taL 김현수 2021/03/17 402 0
10930 호로자식이란? 러시아를 좋아하는 사람 rDRcBb4 김현수 2021/03/17 326 0
10929 손님이 뜸하면 돈 버는 사람은? 한의사 hoF8vBO 김현수 2021/03/17 3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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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7 허수아비에 아들 이름은? 허수 Eh3tFlK 김현수 2021/03/17 263 0
10926 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폭포는? 나이야가라 폭포 Tm635H… 김현수 2021/03/17 470 0
10925 개는 갠데 돌리켜 오는 개는 무엇인가? 회개 D9hKkKe 김현수 2021/03/17 458 0
10924 우습게 봐줄수록 좋다고 하는 사람은?코미디언 7lRiUtP 김현수 2021/03/17 446 0
10923 부가가치세란 무엇인가? 부자와 가난한 자가 같이 내는 세금… 김현수 2021/03/17 485 0
10922 배가 나온 걸인을 다른 말로 하면? 풍요 속의 빈곤 UMyThw… 김현수 2021/03/17 342 0
10921 노선버스란 무엇인가?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보러 갈 때 타고… 김현수 2021/03/17 570 0
10920 오물이란? 오늘의 물주 gUYQP3D 김현수 2021/03/17 398 0
10919 가장 알찬 사업은? 알 계란 장사 u3quBji 김현수 2021/03/17 342 0
10918 인간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말은? 거짓말얼마나 많은 사람… 김현수 2021/03/17 3793 0
10917 뒤에서 부르면 돌아보는 이유는? 뒤통수에는 눈이 없으니까 w… 김현수 2021/03/17 623 0
10916 내것인데 남이 쓰는 것은? 이름 G1e5J97 김현수 2021/03/17 380 0
10915 새신랑과 안경 낀 사람과의 공통점은? 벗으면 더듬는다 HxL… 김현수 2021/03/17 391 0
10914 나는위.위.위보다위가 더 좋아 는 누가 한 말일까요? 장모 3S… 김현수 2021/03/17 3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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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