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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0913 클래식이란 무엇인가? 오래 사귄 친구 Rj3JkEZ 김현수 2021/03/17 302 0
10912 씨름 선수들이 죽 늘어서 있다를 세 자로 줄이면? 장사진 B37… 김현수 2021/03/17 323 0
10911 노총각들이 제일 좋아하는 감은? 색싯감 zvx3ahT 김현수 2021/03/17 456 0
10910 개지랄이란? 개성적이고 지성적이며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fJ… 김현수 2021/03/17 388 0
10909 식빵과 잼이 싸우면 -> 잼이 발린다 bXPhTvH 김현수 2021/03/17 297 0
10908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것은 고드름이다제멋대로 자라는 것은… 김현수 2021/03/17 337 0
10907 노선버스란 무엇인가? 노총각. 노처녀가 맞선보러 갈 때 타고… 김현수 2021/03/17 369 0
10906 지성인이란? 지랄 같은 성격의 소유자 VrEtaBO 김현수 2021/03/17 401 0
10905 플레이보이들이 제일 즐기는 장난감은? 바람개비 zeynxR… 김현수 2021/03/17 400 0
10904 사자성어 "이심전심"이란 뭘까? 이순자가 심심하면 ? 전두환도… 김현수 2021/03/17 370 0
10903 오렌지 주스가 든 컵에 손 하나 안 대고 마시는 방법은? 빨대로… 김현수 2021/03/17 346 0
10902 천재와 바보가 결혼하면 어떤 아이를 낳을까? 갓난아이 3EM… 김현수 2021/03/17 349 0
10901 이 세상에서 제일 빨리 왕이 된 사람은? 바로왕 RxhBf37 김현수 2021/03/17 447 0
10900 엉성하다 란? 엉덩이가 풍성하다 2bQwjEM 김현수 2021/03/17 312 0
10899 제일 알찬 사업은? 알 계란 ?장사 JcUuyRE 김현수 2021/03/17 282 0
10898 금성에 사는 나나가 지구에 온것을 5글자 -> 지구온난화 Xiq… 김현수 2021/03/17 371 0
10897 하늘의 별따기 보다 더 어려운 것은? 별달기 Iqz0D9J 김현수 2021/03/17 352 0
10896 한의사가 싫어하는말은? 너 한방 맞을래? Uffi73T 김현수 2021/03/17 394 0
10895 원 중에 하나를 뺀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 구원 mpsZiTr 김현수 2021/03/17 382 0
10894 사과 다섯개중 두개를 먹었다몇개가 남았는가? 두개 먹는게 남… 김현수 2021/03/17 3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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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