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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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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2 지구상에서 공룡이 멸종한 이유는? 다 죽었기 때문에 tffI7eg 김현수 2021/03/17 418 0
10891 젖소와 강아지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가? 강아지 너 졌소 . 나… 김현수 2021/03/17 472 0
10890 우리 몸에서 가장 강한 것은 무엇일까? 머리카락 딱딱한 머리… 김현수 2021/03/17 417 0
10889 신사란? 신이 포기한 사기꾼 RQKD2xT 김현수 2021/03/17 348 0
10888 가짜로 내리는 비는? 사이비 yaJU2J2 김현수 2021/03/17 257 0
10887 사과를 먹다 벌레 발견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때는? 반만 남은… 김현수 2021/03/17 441 0
10886 장사꾼들이 싫어 하는 경기? 불경기 1VAzQGB 김현수 2021/03/17 388 0
10885 노발대발 이란? 老足大足. 할아버지 발은 크다 r1WleF9 김현수 2021/03/17 4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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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83 남이 울 때 웃는 사람은? 장에사 XMGyenj 김현수 2021/03/17 474 0
10882 먹고 살기 위해 한 가지씩 배워 두면 좋은 술은? 기술 gEOL… 김현수 2021/03/17 454 0
10881 바위에 계란치기? 너 바보지 njC0lEE 김현수 2021/03/17 498 0
10880 동물원의 배고픈 사자가 철창 밖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한 말은… 김현수 2021/03/16 4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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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77 개지랄이란? 개성적이고 지성적이며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A… 김현수 2021/03/16 336 0
10876 소금을 죽이면? 죽염 3XXcGR8 김현수 2021/03/16 325 0
10875 전쟁 중에 장군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복은? 항복 hYO89At 김현수 2021/03/16 461 0
10874 소가 웃는 소리를 세 글자로 하면? 우하하 FeZEFPi 김현수 2021/03/16 39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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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라진 것은 ‘띠지’가 아니라 검찰의 양심이다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며 필자는 분노보다 깊은 수치를 느꼈다. 증언대의 수사관들이 국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도 “기억나지 않는다”를 주문처럼 반복하는 순간, 형사사법에 남아 있던 마지막 신뢰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국민의 대표기관 앞에서 조차 사실 규명 의지가 보이지 않는 조직이 과연 정의의 이름으로 수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는가.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 띠지 분실은 단지 종이 띠 하나의 소실이 아니다. 현금의 출처와 흐름을 특정해 수사의 방향을 잡아줄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경력이 짧은 직원의 실수’라는 빈약한 설명으로 사건을 봉합하려 했다. 국가 형사사법기관이 증거의 생명을 잘라냈는데 책임의 언어는 고작 ‘실수’였다. 이 대목에서 이미 감각은 무뎌졌고 윤리는 마비되었다. 청문회에서 마주한 풍경은 더 참담했다. 핵심 당사자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시 인지 없다”를 되풀이하는 사이, 국민은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 대신 조직을 보호하려는 본능을 보았다. 동일한 예상질문·답변지를 공유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진실을 찾는 대신 진실을 관리하려 했다는 의심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