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특임장관은 오늘 "(대통령 선거) 2년 전부터 대통령에 나온다든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일하는 것은 국민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며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측을 비난했다. 그러나 요즘 정작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바로 이 장관 자신이다.또한 국민들을 많이 피곤하게 만드는 장본인도 바로 이 장관 자신이다. 지금 국민들은 개헌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데다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분권형 개헌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하며, 친이계 내부에서 조차 개헌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비등함에도 이러한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채 개헌을 밀어붙이고 있는 이 장관의 태도로 인해 우리 국민들은 많이 피곤해 하고 있다. 지금 국민들은 구제역 때문에 고기는 고사하고 우유도 먹어야 될지 고민하고 있는 마당에, 그리고 전세값 폭등, 물가불안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마당에 개헌에만 몰두하면서 당내 유력 대권주자를 비방하는 태도가 과연 장관의 본연의 자세라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 장관이 엊그제 ‘다윗과 골리앗’ 발언에 이어 오늘 또다시 박근혜 전대표를 강하게 비방하고 나선 이유에 대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내부결속을 통해 자기 세력을 확보하고, 박근혜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자신을 마치 박 전 대표와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미래연합은 최근 이재오 장관의 개헌에 대한 독선적 행보와 박근혜 전대표에 대한 거침없는 비방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 장관의 일련의 행동으로 인해 당내 계파갈등에 다시 불이 붙고, 보수대분열이 초래되어 차기 대선에서 보수세력의 재집권 전망에 어두움이 드리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한나라당에 박근혜 전대표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한나라당도 존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우치길 바란다. - 대변인 오 형석 - 더타임스 -마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