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부담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에게 더 절실하다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학교별 일괄금액을 지원하던 것을 저소득층 비율(80%)과 자치구 재정여건(20%)을 종합 고려해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방과후 학교 행정보조인력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고등학교 150개교에 행정보조인력을 지원하는 내용도 신설했다. 현재 교육청은 초·중학교의 방과후학교와 18개 고교에만 행정보조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먼저, 수준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작년보다 8억원이 늘어난 58억원을 400개 학교에 지원한다. 이 예산은 각 학교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고, 강사료 보전, 교재 제작비 등 각 학교 방과후학교 여건에 맞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원 대상 학교별로 1천만원 동일금액으로 지원하던 것을 저소득층 비율(80%)과 자치구 재정여건(20%)을 고려해 1천만원-1천5백만원-2천만원 3개 등급으로 차등 지원해 필요로 하는 곳에 더 많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사교육 시장과 맞먹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학생들이 비싼 수강료를 주며 학원에 가지 않더라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수준별 방과후 학습반’과 ‘EBS 자율학습기기’를 올해 처음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수준별 학습 활성화를 위해선 중·고등학교 100개교에 수준별 학습을 위해 추가로 투입되는 강사비로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EBS 교육방송 강의를 효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75개 고교에 5억원을 투입해 자율학습 기기(PMP. Portable Multimedia Player) 1,500대를 지원한다. 현재 교육청은 초·중학교와 18개 고교에 한해 행정보조인력을 지원하고 있어 서울시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많고 참여율이 높은 고등학교 150개 학교에 행정보조인력을 배치해 행정업무를 전담케 한다. 2012년에는 전 고교로 확대해 행정보조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