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갤러리 고도 | | 작가에 대해 갤러리 고도 김순협 대표는 “신페이 오카와(Shinpei Okawa)는 올 봄의 일본대지진을 예견이나 한 듯 근 몇 년간 붕괴의 조짐을 그려왔다.”며 “내시경으로 혹은 엑스레이로 투시하듯 이 사회의 불안한 이면을 드러낸다.”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통일되고 독자적으로 보이는 건물(구조물) 내부는 작은 방들로 구성된다. 작은 방들은 환상과 희망, 고독, 슬픔, 기쁨, 열정, 소외, 결핍, 불안이 있는 방들인데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서로 간에 연결통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건물 내부와 외부는 전통적인 일본의 생활용품과 주술을 담은 고목 그리고 낙서와 소도구가 때로는 뒹굴고 때로는 정리되어 놓여있다.”며 이 공간에서 인간은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고 역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과응보, 합리성, 질서 외에도 굴곡과 모순, 불합리, 우연이 동시에 개인의 삶에 작용함을 진지하게 보여 준다.”며 “이 사회의 모습 또한 그렇듯이 대중의 기호에 따라 제작되는 화장기 진한 작품이 아닌 이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이런 젊은 작가들이 있기에 일본이 그리고 일본 미술계가 건강하다.”고 작가에 대하여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