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근대 역사속의 중요한 역사를 축적해온 광주공원 시민회관을 재창조하기 위해 설계에 공모한 출품작에 대한 공개 심사를 실시해 이 같이 결정됐다. 시민이 배심원단으로 참여해 설계작품을 심사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어지는 방법으로 전문가 1명당 2표를 행사하고, 시민심사위원 100명의 투표 결과를 전문가 1명의 2표로 환산해 다득표 순으로 1차에서 두개 작품을 선정한 뒤 최종 투표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
투표를 참여하는 시민심사위원은 9월23일부터 공모를 통해 시민 배심원 275명을 모집하고, 이달 18일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한 것으로, 20대 37명, 30대 10명, 40대 17명, 50대 18명, 60대 이상 18명 등 성별과 연령을 고려해 선정됐다. 당선작은 ‘한 개의 숲, 두개의 판, 열개의 정원’과 여러 갈래의 길을 통해 하나의 명품 공원을 나타내며, 역사와 일상을 공존시켜 시민의 창의적 활동과 미래를 지향하는 제1호 광주 공원으로서 위상을 다시 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
강운태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건축사에 기록될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광주공원 시민회관은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건축물로 재탄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설계경기 당선자에게는 시민회관 재조성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권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재조성사업 감리권이 부여되며, 시는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의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말께 설계가 마무리되면 공사를 발주하고 12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