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시청자들의 숱한 가설 속에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빅’의 수수께끼들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벗겨지며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에 대한 궁긍증을 증폭시켰다. 경준(공유)은 다란(이민정)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다란과 결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회에서 “나 강경준은 절대로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다짐했던 경준(공유)은 다란(이민정)에게 서윤재(공유)를 놓치고 싶지 않으면 덥석 물으라며 윤재가 다란을 위해 준비했던 반지와 함께 프로포즈한다. 이에 고민하던 다란은 "장가와라. 잘 키워줄게"라고 말하며, 20살까지 영혼이 다시 체인지 되지 않으면 헤어지는 조건으로 결혼을 결심한다. 또한, 경준과 윤재의 영혼체인지를 풀 유일한 열쇠로 지목되었던 동화책 ‘미라클’에 대한 비밀도 밝혀졌다. 윤재 엄마(김서라)가 밝힌 동화책 ‘미라클’은 누군가를 기념하는 의미로 윤재 아빠가 만든 책이었던 것. 윤재 엄마는 세영에게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구하면, 그 아이가 다시 다른 아이를 구해준다.”는 ‘미라클’의 이야기를 의미심장하게 전하며 향후 ‘미라클’의 이야기가 ‘빅’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암시했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