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 명확한 해명 필요" 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이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받은 500만원에 대해 "돈이 전달된 경위와 시기를 명확히 밝히고 수표로 받았다면 그 수표가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됐다는 우리은행 낙성대지점과 같은 것인지 확인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의원(동대문을)의 지역구는 김 의장의 지역구(광진구)와 상관이 없는 곳"이라며 "그 액수 또한 지역구와 상관없는 지역위원장이 아닌 국회의원에게 주는 후원금으로는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장이 서울시의원 30여명에게 돌린 돈다발 중 문제의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임을 공개하며 "홍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은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수표로 받았다면 그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인지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연루 의혹, "경찰 전면 재수사 촉구" 김 최고위원은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 의원 등의 선거관련 사무실이나 유세장에서 해당 서울시의원들의 뇌물수수가 이뤄졌다"며 "이들 3명의 의원들은 본인들에게는 후원금이 갔는지 명료한 얘기가 없이 선거운동사무실에서 소속 시의원에게 뇌물이 오고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중 일부가 "김 의장이 시의원들에게만 주었겠느냐, 국회의원들에게는 안 주었겠느냐" 하는 언급을 했다는 발언을 입수했다"며 거듭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찰에 대해 "일각에서는 "왜 그 리스트에 김귀환 의장을 도운 최측근들은 빠졌느냐. 측근 봐주기 아니냐. 그래서 억울하다"고 30명의 시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경찰의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洪 의원, "후원금 정상적 영수증 처리"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측은 "합법적으로 후원금을 받아서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까지 한 것까지 문제를 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치도의가 없는 것"이라며 "이번 문제는 당에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측도 "후원금을 받은 것은 맞다"며 "3월25일 통장으로 들어왔으며 영수증이 합법적으로 처리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 "한나라당 현역의원중 중진의원 뿐만 아니라 중진의원을 포함한 상당수 서울시 소속 국회의원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